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에서 신체 관용표현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주로 중국과 일본과 같은 동양권 학습자를 위한 교육이 많은 편이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신체 관용표현 그 중 두부(頭部) 관련 관용표현을 중심으로 영어권 학습자를 위한 관용표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1장에서는 본 논문의 연구 목적 및 필요성과 함께 관용표현 목록 선정 및 교육 방안 연구, 신체 관용표현 그리고 언어권별 대조를 통한 관용표현 교육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한국어 관용표현과 신체 관용표현의 개념과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한국어와 영어의 신체 어휘 중 두부(頭部) 관련 어휘를 분류하였다.
3장에서는 한국어 관용표현의 교육 현황을 파악하고 한국어 교사와 영어권 학습자의 인식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였다.
4장에서는 두부(頭部) 관련 관용표현의 학습 목록을 선정하기 위해 두부(頭部) 관련 관용표현의 학습 자료와 난이도를 설정하는 세 가지 기준에 대해 살펴보았다. 세 가지의 선정 기준에 따라 두부(頭部) 관련 관용표현을 9개의 모둠으로 분류하여 학습 단계별 학습 목록을 선정하였다.
5장에서는 4장에서 선정한 학습 목록과 난이도를 바탕으로 학습 단계별 교육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의미 전달 단계 - 이해 확인 및 연습 단계 - 통합 활용 단계'로 학습 모형을 구성하여 실제 수업을 통해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고에서는 한국어 교육의 신체 관용표현에서 영어권 학습자를 위한 교육방안 연구가 잘 다루어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매해 증가하고 있는 영어권 학습자를 위한 신체 관용표현 교육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신체 관용표현의 두부(頭部) 관련 관용표현에만 한정하여 연구했는데 이외에도 다른 신체 관용표현이나 나아가 한국인들이 사용하는 전반적인 관용표현까지 확대하여 연구들이 진행된다면 영어권 학습자를 위한 관용표현의 일반화 및 실제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