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홈 카페족' 이 증가되면서 커피와 함께 섭취하는 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이 많이 섭취하는 13종 베이커리 빵의 지방, 당, 나트륨 함량을 분석하였다. 이들의 함량 수준을 제품 100 g과 1회 제공량 기준으로 분석한 후 각 영양성분의 만성질환위험감소섭취량과 평가하여 비교하였다. 총 13종의 시료를 선정하였으며 9종은 제 7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년)의 식품섭취조사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주요 식품으로 선정된 것이고 나머지 4종은 최근 국내 포털사이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검색의 빈도수가 높아 소비자들이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평가된 것이다. 13종의 시료는 모두 2020년 4~7월에 서울에서 수거하였다. 시료의 지방 함량은 기체 크로마토그래피법(gas chromatography)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당 함량은 액체 크로마토그래피법(liquid chromatography)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나트륨 함량은 유도결합플라즈마-발광광도법(inductively coupled plasma optical emission spectrometry)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앙버터와 크루아상은 다른 빵에 비해 포화지방산 및 트랜스지방산 함량이 높게 나타난 반면 카스텔라는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산 함량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카스텔라는 나트륨 함량도 가장 낮게 나타났고, 당 함량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식빵, 통밀식빵과 같은 식빵류의 경우 다른 빵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당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특징을 나타냈다. 빵의 종류에 따라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산, 당 및 나트륨 함량은 큰 차이를 나타냈다. 13종 빵의 영양성분의 함량을 1회 제공량당 함량으로 나타냈고, 이를 만성질환위험감소섭취량과 비교하였다. 포화지방산은 1일 만성질환위험감소섭취량의 4.7~74.4%에 해당하였고, 트랜스지방산은 1일 만성질환위험감소섭취량의 0.5~20.8%에 해당하였다. 당과 나트륨은 각각 3.1~28.3%, 1.9~20.3%를 차지하여 13종의 모든 빵은 각 영양성분의 1일 만성질환위험감소섭취량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13종 빵의 1회 제공량당 함량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영양성분 섭취기준과 비교한 결과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산은 각각 3.3~52.3%, 0.5~20.8%에 해당하였다. 당과 나트륨은 각각 6.1~56.6%, 2.2~23.4%를 차지하여 13종 빵 모두에서 WHO의 영양성분 섭취기준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국가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구축 활용에 사용될 수 있으며, 베이커리 빵 구매에 대한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 및 소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