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무용 예술인이 처한 상황과 그에 대비하는 (사)대한무용협회 지원사업의 현황에 대해 연구하며, 코로나 19와 같은 재난 상황에 무용 예술인을 위한 지원사업의 변화 및 현황을 분석하는 데에 연구의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연구 대상은 (사)대한무용협회로 설정하였다. (사)대한무용협회는 최초의 무용 분야 민간단체로 역사성을 띠고, 대표성, 지역별 지회를 산하에 두고 있어 규모가 크며, 전문성을 갖고 있는 단체기에 무용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적합하다 판단하여 연구 대상으로 설정하여 체계적 문헌 고찰 방법을 통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코로나19 이후 지원사업의 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코로나19 이전 3년간(2017-2019) 지원사업의 운영과 코로나19 이후 3년간(2020-2022) 지원사업의 운영에 대한 선행연구, 보도 자료, 관련 웹사이트 자료를 중심으로 수집하였고, 이후 (사)대한무용협회 관계자 3명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수집한 자료를 비교 분석하고 변화된 진행 방식과 신설된 지원사업에 대해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무용제는 코로나19 이후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거리두기 좌석제'로 변경되고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였으며, 기존에 진행하던 사전축제 프로그램이 공연 실연이 아닌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방식으로 진행 방식이 변화되었다.
둘째, 전국무용제는 코로나19 이후 무관중 공연 녹화 후 송출되고, 선착순 예매 100명 입장과 함께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변화를 맞이하였다.
셋째, 대한민국무용대상&무용인의밤은 코로나19 확산세로 기존에 진행하던 야외무대에서 실내 무대로 장소가 변경되어 객석간 거리두기와 함께 온라인 생중계로 스트리밍 되는 등 공연의 온라인화를 맞이하였다.
넷째,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코로나19 이후 영상 심사로 오디션을 대체하여 진행하였고, 코로나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안무자의 온스테이지와 백스테이지를 드러내는 영상을 제작하여 홍보하였다.
다섯째, 무용 콩쿠르는 코로나19 이후 무관객으로 진행하거나 거리두기 좌석제로 진행하였고 그와 함께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었으며, 국제 무용콩쿠르의 경우 입국하지 못하는 해외 참가자들을 위한 영상 심사 부문이 신설되는 변화를 겪었다.
여섯째, 락토댄스프로젝트, 인력지원사업, 뉴딜청년예술가양성사업과 같은 무용예술인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여 무용 활동을 돕는 새로운 지원사업들이 출현되는 변화를 맞이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코로나19 이후 (사)대한무용협회의 지원사업에 변화가 발생했다는 것을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사)대한무용협회 지원사업의 현황을 분석하는 것은 무용계의 감염병 대응에 관한 연구의 선행연구가 되고자 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지속 가능한 지원사업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후대에 발생 가능한 무용예술계의 감염병 대응에 관한 다양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