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치는 자녀의 발달 특성을 탐색하고 이를 변인군별로 분류하며, 양육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효과크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2000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석·박사 학위논문과 학술지 게재 논문 중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자녀의 발달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93편의 연구물을 메타분석 하였다.
먼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치는 자녀의 발달 특성을 기본생활습관, 심리정서적 변인군, 사회적 변인군, 문제행동 변인군으로 구분하고 관련 변인을 분류하였다. 이후 자녀의 발달 특성 변인들 중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메타분석방법을 적용하여 효과크기를 산출하고 메타 ANOVA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치는 자녀의 발달 특성 변인군별 효과크기는 문제행동 변인군, 심리정서적 변인군, 사회적 변인군, 기본생활습관 순으로 큰 효과크기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치는 자녀의 발달 특성 변인군 내 변인의 효과크기는 다음과 같이 확인되었다. 먼저 심리정서적 변인군에서는 회복탄력성, 자기조절능력 순으로 큰 효과크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정서지능, 자기효능감, 일상스트레스, 자아존중감 순으로 중간 효과크기를 나타냈다. 사회적 변인군에서는 친사회적 행동이 큰 효과크기를 보였으며, 교육기관적응, 사회적 능력, 사회적 유능성의 순으로 중간 효과크기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문제행동 변인군에서는 내재화 문제행동, 기타문제, 외현화 문제행동의 순으로 모두 중간 효과크기를 보였고, 기타문제에 속한 과잉행동과 스마트기기 과몰입 각각의 효과크기를 산출한 결과, 스마트기기 과몰입, 과잉행동 순으로 중간크기의 효과크기를 보였다.
셋째,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치는 자녀의 발달 특성 변인군별 조절효과 검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심리정서적 변인군은 평가자에 따라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자녀의 발달 특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르게 나타났는데, 자녀 발달 특성을 양육자가 평가했을 때, 교사가 평가했을 때, 아동이 평가했을 때의 순으로 큰 효과크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문제행동 변인군은 양육자가 평가했을 때의 효과크기가 교사가 평가했을 때보다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메타분석을 활용하여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치는 자녀의 발달 특성을 기본생활습관, 심리정서적 변인군, 사회적 변인군, 문제행동 변인군으로 나누어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각 변인군 및 변인군 내의 변인들에 미치는 영향력의 상대적 중요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유사한 주제의 연구가 반복되는 비효율성을 줄이고,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자녀의 발달 특성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함으로써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감소 및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개입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