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놀이성, 행복증진활동, COVID-19 관련 학업 좌절과 수강한 강의 형태가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수도권과 경북 지역 소재의 대학에 재학 중인 2~4학년 대학생 232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성인놀이성 척도', '한국판 행복증진활동 척도', 'COVID-19 관련 학업 좌절 척도', '수강한 강의 형태 질문지', '대학생활 적응 척도'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s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상관분석, 단순회귀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검증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의 놀이성이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대학생의 놀이성이 높을수록 대학생활적응 수준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학생의 행복증진활동이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단순회귀분석과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대학생이 행복증진활동을 자주 할수록 대학생활 적응 수준이 유의하게 높았다. 행복증진활동의 하위요인 중 여가취미 활동, 성취지향적 활동을 자주 할수록 대학생활 적응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COVID-19 관련 학업 좌절과 수강한 강의 형태가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2020년~2022년 사이 년도별 대학 등록생의 자료를 선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COVID-19 관련 학업 좌절이 높을수록 대학생활 적응 수준이 유의하게 낮았다. 수강한 강의 형태의 경우 2020년과 2021년에 전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대학생들이 온라인 강의와 대면 강의를 병행하거나 전체 대면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에 비해 대학생활 적응 수준이 유의하게 낮았다.
넷째, 대학생의 놀이성, 행복증진활동, COVID-19 관련 학업 좌절과 수강한 강의 형태가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2020년~2022년 사이 년도별 대학 등록생의 자료를 선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대학생이 행복증진활동을 자주 할수록, COVID-19 관련 학업 좌절을 적게 경험할수록 대학생활 적응 수준이 유의하게 높았다. 수강한 강의 형태의 경우 2020년~2022년 사이 전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대학생들이 온라인 강의와 대면 강의를 병행하거나 전체 대면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에 비해 대학생활 적응 수준이 유의하게 낮았다. 놀이성은 대학생활 적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종합하면,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놀이성, 행복증진활동, COVID-19 관련 학업 좌절, 수강한 강의 형태 각각이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을 뿐 아니라, 개인의 성격적 변인인 놀이성, 대처전략인 행복증진활동, 상황 및 지지 자원인 COVID-19 관련 학업 좌절과 수강한 강의 형태가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증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