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산 이론이란, 헤밍웨이 문체에 나타나는 서술방식인 '함축', '상징성'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하여 문체에는 힘이 생기고 강조의 의미를 지니게 된다. 이러한 빙산이론은 '단순성'으로부터 시작되는데, 드라마 발레에 나타나는 '단순성'과 대입된다.
영국 작가 셰익스피어는 발레 안무자들의 창작 작업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특히「로미오와 줄리엣」은 1940년, 레오드닌 라브로브스키(Leodnine Lavrovsky)에 의해 제작되어 현재까지 재안무 되고 있다. 본 연구의 필요성은 셰익스피어 작품의 분석을 통하여 과거와 현재까지 변화된 양상을 이해하고, 앞으로 출현할 발레를 예측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미국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의 문체에 나타나는 빙산이론(Iceberg Theory)과 드라마 발레의 흐름에 있어서 공통된 부분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드라마 발레(Drama Ballet)를 연구하기 위하여 빙산이론에 접목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유럽의 네 안무자에 따른 셰익스피어의 발레 작품을 선별하였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 작품은 스웨덴 왕립발레단(Royal Swedish Ballet)의 안무자 마츠 에크(Mats Ek)의 2013년에 제작된 「줄리엣과 로미오(Juiet and Romeo)」는 당차고 현대적인 이미지의 줄리엣 캐릭터에 집중하였다. 비록 비극적 결말이지만 현대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여성상을 연구하고자 한다.
둘째, 「한여름 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am)」은 희극 발레로 1962년, 조지 발란신(George Balanchine)의 원작과 1964년, 프레드릭 에쉬튼(Frederick Ashton)이 재해석한 단막발레 「The Dream」작품이 존재한다. 본 연구는 1977년 제작된 독일 함부르크 발레단(Hamburg Ballet) 예술 감독 존 노이마이어(John Neumeier)의 「한여름 밤의 꿈」에서 꿈, 요정이라는 비현실적인 주제 안에서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의 전개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셋째, 「말괄량이 길들이기(The Taming of the Shrew)」는 희극 발레로 1969년, 존 크랑코(John Cranko)의 원작이 현재까지 공연되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17년 제작된 몬테카를로 발레단(Les Ballets de Monte-Carlo) 예술 감독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Jean Christoph Maillot)의 작품을 연구하고자 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말괄량이에 집중한 작품으로 말괄량이 캐릭터를 분석하고자 한다.
넷째, 「겨울 이야기(The Winter's Tale)」는 비극이 포함된 희극 발레로 영국 로열발레단(The Royal Ballet)의 안무자 크리스토퍼 휠든(Christopher Wheeldon)에 의해서 2014년에 처음 제작되었다. 겨울 이야기는 발레에서 제작된 첫 사례로 컨템포러리 발레 양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관적 정서표현으로 가득 찬 드라마 발레에서 함축과 상징에 관한 분석은 다소 모순적일 수 있지만, 주관적 정서의 객관적인 시각은 안무의 다양한 표현방식과 깊이를 이해하기 적합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유의미한 가치를 지니며 무용 전공자에게 초석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