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불안의 관계에서 사회비교경향성과 실패내성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에 거주 중인 25~34세 청년 44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가운데 불성실하게 응답한 자료 3부를 제외한 총 442명(남: 188명, 여: 254명)의 자료를 SPSS 22와 PROCESS macro 4.1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사회비교경향성, 불안은 모두 유의한 정적상관을, 실패내성과는 유의한 부적상관을 보였다. 둘째,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불안의 관계에서 사회비교경향성의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셋째,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사회비교경향성의 관계를 실패내성이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불안의 관계를 사회비교경향성이 매개하며, 이 경로를 실패내성이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절된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청년들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이 낮을 경우, 사회비교를 하는 경향이 높아져 불안이 증가할 수 있으나 실패내성이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으로 인한 사회비교경향성의 크기를 줄여 불안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