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에서 고통 과잉 감내력과 인지적 유연성의 역할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30대 성인남녀 4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중 본 연구대상에 포함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자료 16부를 제외한 총 385명의 자료를 SPSS 22.0과 PROCESS Macro 4.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높을수록 고통 과잉 감내력과 사회불안이 높으며, 인지적 유연성-통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에서 고통 과잉 감내력의 부분 매개효과와 인지적 유연성-통제의 부분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고통 과잉 감내력과 인지적 유연성-통제의 순차적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20~30대 성인의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사회불안으로 이어지는 심리적 기제에 대한 이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특히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높을 경우, 고통 과잉 감내력을 낮추고 인지적 유연성-통제를 높임으로써 사회불안 수준을 낮출 필요성이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가 가지는 제한점과 실제 상담 장면에서의 함의 및 후속 연구에 대해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