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세계가 발전함에 따라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사용자를 이어 주는 디지털 휴먼의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가상 세계에 구현된 디지털 휴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사용자가 가상 세계 속 디지털 휴먼을 실재처럼 지각할 수 있는 것은 중요한 목표가 되었다. 디지털 휴먼을 실재감 있게 제작하기 위해선 실제 사람의 외형과 닮은 사실적인 형태와 표정, 홍채색, 눈 깜빡임 등의 실감 표현 요소 등이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실제 사람의 반사영상과 실제 사람과 동일한 얼굴 외형을 가진 디지털 휴먼에 세 가지 조건의 눈 반사영상(눈 전체에 눈 반사영상을 적용한 경우, 눈 각막 영역에 눈 반사영상을 적용한 경우, 눈 반사영상을 적용하지 않은 경우)을 적용해 실재감 수준과 심박변이도 차이를 확인하고, 디지털 휴먼에 적용된 눈 반사영상 중 실제 사람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조건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실재감 평가는 주관평가로 이루어졌으며 시각적 실재감(Visual Presence), 시각적 몰입감(Visual Immersion), 시각적 상호작용(Visual Interaction) 항목으로 평가하였다. 주관평가는 사용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의 객관적인 신체 반응인 심박변이도도 함께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실제 사람의 영상은 세 가지 조건의 눈 반사영상이 적용된 디지털 휴먼 영상보다 시각적 실재감, 시각적 몰입감, 시각적 상호작용에서 모두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눈 각막 영역에 눈 반사영상이 적용된 디지털 휴먼이 다른 조건의 눈 반사영상에 비해 시각적 몰입감, 시각적 상호작용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심박변이도는 실제 영상과 세 가지 조건의 눈 반사영상이 적용된 디지털 휴먼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을 제작하기 위한 자료로써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