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중환자실 간호사의 간호근무환경, 이직의도, 조직몰입의 정도를 파악하고, 간호근무환경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조직몰입의 조절 및 매개효과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방법: 본 연구는 예측적 상관관계 연구로 연구 대상은 D광역시에 소재한 상급종합병원 한곳에서 근무하는 경력 6개월 이상의 중환자실 간호사 중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에 동의한 간호사 13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수집은 2022년 7월 14일부터 2022년 7월 28일까지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5.0 Program을 사용하여 백분율, 빈도, 평균, 표준편차,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Scheffé test 사후검정,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위계적 다중회귀분석, Sobel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 성별은 여자 120명(88.2%), 남자 16명(11.8%)이었다. 연령은 평균 29.09±6.25세로 20대가 90명(66.2%)으로 가장 많았으며, 종교는 무 107명(78.7%), 결혼 상태는 미혼 109명(80.2%), 최종학력은 학사 졸업이 87명(64.0%)으로 가장 많았다. 주관적인 건강상태는 보통이다가 72명(52.9%)으로 가장 많았으며, 직무형태는 3교대가 135명(99.3%)으로 대부분이었다. 총 임상 근무경력은 평균 72.68±79.29개월(약 6년 1개월), 현 부서 근무경력은 평균 38.25±38.81개월(약 3년 2개월)이었다. 직위는 일반 간호사가 132명(97.1%)으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월 급여는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이 69명(50.7%)으로 가장 많았다. 1일 평균 근무시간은 평균 514.63±34.42분(약 8시간 30분), 1일 평균 시간 외 근무시간은 평균 27.17±28.86분(약 30분)이었으며, 이직 경험은 없다가 82명(60.3%), 담당하는 평균 환자의 수는 2명 이하가 74명(54.4%)으로 가장 많았다.
2. 간호근무환경은 4점 만점에 평균 2.52±0.45점, 조직몰입은 7점 만점에 평균 3.28±0.88점, 이직의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93±0.70점이었다.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이직의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4. 이직의도와 제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에서 이직의도는 1일 평균 근무시간(r=.20, p=.020), 1일 평균 시간 외 근무시간(r=.21, p=.012)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간호근무환경(r=-.38, p<.001), 조직몰입(r=-.48, p<.001)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또한, 간호근무환경은 조직몰입(r=.57,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5. 조직몰입은 간호근무환경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β=-.17, p=.023)가 있었다.
6. 조직몰입은 간호근무환경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완전매개효과(Z=-3.68, p<.001)가 있었다.
결론: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중환자실 간호사의 간호근무환경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조직몰입의 조절 및 완전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를 토대로 쉽게 변화하기 어려운 간호근무환경에서도 이직의도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간호근무환경의 점진적 개선뿐 아니라, 조직몰입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