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대규모 사업장 제조업 근로자 중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건강관리경험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방법 : 본 연구의 대상자는 K도 소재 L 사업장 근로자 중 22년 건강검진결과 Framingham Risk Score (FRS) 점수 10%이상인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 근로자 11명이었으며, 자료수집기간은 2022년 7월 1일부터 09월 11일까지이다. 연구대상자와 직접면담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Elo와 Kyngas (2008)가 제시한 질적 내용 분석 절차 중 귀납적 접근법에 따라 분석하였다.
결과 : 참여자들의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심혈관 질환에 대한 낮은 지식수준, 건강행위를 함에 있어 이점보다 장애요인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건강관리를 해야 함을 깨닫고 실천하는 과정과 방식도 달랐다. 질적 내용분석결과 42개의 의미단위, 12개의 하위범주, 3개의 상위범주가 도출되었다.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 근로자의 건강관리경험은 '건강상태에 대한 인식수준', '건강관리 행위의 장애요인', '건강관리 실천과정'으로 범주화되었다.
결론 :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심혈관 고위험군 근로자의 건강관리경험을 깊게 이해하여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근로자의 대부분이 회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 근로자의 건강관리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근로자가 처한 다양한 사회 맥락적 상황의 이해가 기반이 되어야 하므로 근로자들이 근무하는 현장을 직접 관찰하는 참여 관찰 방법을 적용한 질적 연구가 필요하며, 건강행위를 변화시키기 위해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 근로자의 입장에서 중재 프로그램 개발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