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낙상예방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함으로써 낙상예방행위의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 마련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연구 방법: 본 연구는 서술적 조사연구로서, B광역시에 소재하는 200병상 이상의 요양병원 4개 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중 연구의 목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13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수집은 2021년 8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자가보고형 설문지를 통하여 이루어졌다. 연구도구는 환자안전문화인식, 낙상예방행위 건강신념, 낙상예방행위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SPSS 27.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평균과 표준편차, 독립 t검정, 일원배치 분산분석, 피어슨 상관관계, 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 성별은 여성이 91.9%(125명), 남성이 8.1%(11명)이었다.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46.41세±13.07로 55세 이상이 31.6%(43명)이었고, 35세 미만이 24.3%(33명), 45~55세 미만이 23.5%(32명), 35~45세 미만이 20.6%(28명)순이었고, 배우자의 유무에서는 '있다'가 69.1%(94명), '없다'가 30.9%(42명)이었다. 요양병원의 평균 근무경력은 6.92년±5.02로 9년 이상이 31.6%(43명)로 가장 많았다. 환자안전 교육의 경험이 있는 대상자가 95.6%(130명)이었고, 환자의 낙상사고 경험이 있는 대상자가 81.6%(111명)이었으며 낙상예방행위의 경험이 있는 대상자가 98.5%(134명)이었다.
2. 대상자의 환자안전문화인식의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60±0.35이었고, 낙상예방행위 건강신념은 5점 만점에 평균 3.67±0.40으로 하위요인들의 점수는 지각된 민감성이 3.60±0.57, 지각된 심각성이 3.99±0.65, 지각된 유익성이 4.10±0.55, 지각된 장애성이 2.62±0.64, 행동계기가 3.91±0.57이었다. 낙상예방행위의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58±0.50이었다.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문화인식의 차이로 나타낸 변수는 없었다. 낙상예방행위 건강신념에서는 배우자의 유무(t=-2.70, p=.008), 환자안전교육의 경험(t=1.99, p=.049), 환자의 낙상사고의 경험(t=2.80, p=.006)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낙상예방행위에서는 연령(F=8.04, p<.001), 배우자의 유무(t=-2.91, p=.005)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4. 대상자의 연구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낙상예방행위는 환자안전문화인식(r=.48, p<.001), 낙상예방행위 건강신념(r=.44, p<.001)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 대상자의 낙상예방행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환자안전문화인식(β=.18, p<.001), 낙상예방행위 건강신념의 하위영역 중 지각된 심각성(β=.22 p<.001), 지각된 장애성(β=-.17, p<.001), 행동계기(β=.18, p<.001), 그리고 일반적 특성 중 연령(β=.21, p<.001)이었다. 회귀모형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변수들의 낙상예방행위에 대한 총 설명력은 44.5%이었다(F=11.83, p<.001, Adj R²=.445).
결론: 요양병원 간호사의 낙상예방행위에 미치는 영향요인으로는 환자안전문화인식, 낙상예방행위 건강신념 하위영역 중 지각된 심각성, 지각된 장애성, 행동계기 그리고 일반적 특성 중 연령으로 나타났다. 환자안전문화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요양병원 간호사의 특성을 고려한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의 증진을 위한 개선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 낙상예방행위 건강신념 하위영역 중 지각된 심각성, 지각된 장애성, 행동계기가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는데, 지각된 심각성을 높이는 방안으로는 낙상으로 인한 손상의 위협성을 높이 상기시켜 심각성을 증진시키고 향상시켜야 한다. 또한 낙상사고와 관련된 신체적 및 정신적 장애의 위험성을 감소시켜 낙상예방행위의 건강신념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 나아가 행동적 계기를 효과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해 개인의 긍정적인 인지적 행위를 향상시키고 사회적 지지를 높일 수 있는 방법과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55세미만 간호사의 지속적인 낙상예방교육을 통해 낙상예방행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본 연구결과는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낙상예방행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여 효과적인 낙상예방행위가 이루어질 수 있는 토대가 되도록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