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은 주로 지하자원에 의존하고 원자재를 수출하여 경제를 유지하고 있다. 몽골의 수출무역이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에 매우 민감하다. 최근 몇 년간 원자재 국제가격 급락하여 몽골이 경제위기에 빠지자 몽골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다른 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하였다. 몽골 기업들은 국제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를 얻고 있으며,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세계무역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몽골 정부는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본과 처음으로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하였으며, EU와는 GSP 플러스를 통해 축산물인 가공제품을 포함한 수출제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받고 있다. 미국은 몽골 캐시미어 제품에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개도국 간 무역자유화 및 무역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몽골은 APTA 7번째 회원국으로써 2021년 1월 1일부터 양허표가 발효되었다.
본 연구는 몽골의 수출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중력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한 데이터는 2000~2021년까지 30개국을 대상으로 몽골 수출무역의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데이터는 세계은행 데이터베이스, 몽골 통계청, 관세청 등 다양한 출처에서 수집하였다. 본 연구의 종속 변수는 수출액이고, 독립변수로는 몽골과 무역상대국의 국내총생산(GDP), 자유무역협정(FTA), 국가 간의 거리, 양국의 인접성 여부와 환율 등을 선택하였다.
추정된 결과는 중력모형에서 예측하는 대로 몽골 및 무역상대국의 경제적 규모와 환율 및 인접성 여부가 몽골의 수출량에 가장 큰 영향력을 보이는 변수로 나타났다. 반면에 지리적 거리는 몽골 수출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중력모형의 이론적 기대와 일치하였다. FTA는 몽골 수출량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몽골의 수출무역은 중국과의 매우 깊은 상호의존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실증분석 결과를 통해 결론을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