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좀은 약 50-150 nm 크기를 가지는 세포 외 소포이며, 단백질 및 유전 물질을 포함한 다양한 생체 분자의 세포 간 통신 및 수송에서 중요한 생물학적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엑소좀은 당뇨병성 심근병증 및 암과 같은 다양한 질병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유망한 바이오마커로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체액에서 엑소좀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따라서, 암세포 유래 엑소좀을 검출하기 위해, 암세포 유래 엑소좀 표면에 과발현되는 상피 세포 부착 분자(EpCAM)를 표적으로 하는 압타머가 결합된 폴리디아세틸렌 (항-EpCAM 압타머-폴리디아세틸렌)을 설계하였다. 폴리디아세틸렌은 온도, pH, 화학물질과 같은 외부 자극에 반응하여 비색 변화를 나타내는 매력적인 고분자 물질이다. 청색 상의 항-EpCAM 압타머-폴리디아세틸렌은 3 x 106 입자/μL 의 엑소좀을 추가했을 때 15분 이내에 비색 반응 값이 14.98 ± 0.522%인 보라색으로의 색상 전환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검출 한계는 ~3.663 x 10⁴ 입자/μL로 결정되었다. 항-EpCAM 압타머-폴리디아세틸렌 센서는 정상 세포 유래 엑소좀보다 상피 세포 부착 분자 양성 암세포 유래 엑소좀에 대해 높은 특이성을 보였다. 따라서 항-EpCAM 압타머-폴리디아세틸렌 센서는 현장 진료 암 진단에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