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작곡가 G.Rossini 는 1792 년 이탈리아 페자로(Pesaro)에서 태어났다. 고전주의 후기와 낭만주의 초기에 태어난 그는 〈6 Sonate a quattro〉 (6 개의 소나타 사중주) 같은 초기 작품에서 고전주의 양식을 띠다가 점차 자신만의 독특한 작곡 스타일을 형성했다. 처음에는 오페라 부파(Opera Buffa) 분야에서 〈La Pietra del paragone〉 (시금석) 등을 작곡하였고, 오페라 세리아 (Opera Seria) 작품인 〈Tancredi〉 (탄크레디) 등도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Il Barbiere di Siviglia〉(세빌리아의 이발사), 〈La Cenerentola〉 (신데렐라) 등의 작품들을 작곡하며 한동안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작곡가가 되었다. 마지막 오페라 〈Guillaume Tell〉 (기욤텔)에서 프랑스 Grand Opera (그랑 오페라) 장르의 작품도 작곡하였다.
G.Rossini 가 작곡한 작품의 장르는 오페라 부파(Opera buffa), 오페라 세리아(Opera Seria), 종교 작품, 기악 작품, 예술 가곡, 성악 연가곡 등 매우 광범위하다. 대부분의 작품은 아름다운 선율과 밝고 명료한 리듬이 인상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본 논문에서 연구한 〈La Regata Veneziana〉 (베네치아의 곤돌라 경주)는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이다. G.Rossini 는 1830-1835 년에 같은 이름의 이중창 〈La Regata Veneziana〉를 작곡하여 〈Le Soirées musicales〉(스와레 뮤지컬)에 포함시켰다. 본 논문은 G.Rossini 가 파리 말년에 작곡한 연가곡 〈La Regata Veneziana〉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 작품은 〈Anzoleta avanti la Regata〉 (곤돌라 경주 전의 안졸레타), 〈Anzoleta co passa la Regata〉 (곤돌라 경주 중의 안졸레타), 〈Anzoleta dopo la Regata〉 (곤돌라 경주 후의 안졸레타) 총 3 곡의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 이 3 곡의 내용은 곤돌라 경주를 지켜보는 10 대 소녀 안졸레타 (Anzoleta)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곡가 G.Rossini 는 베네치아에서 연인 모몰로(Momolo)의 경기를 보는 안졸레타의 복잡한 심정을 자신만의 작곡 기법과 음악으로 표현했다. 첫 번째 곡은 경기 전 안졸레타 내면의 은은한 긴장감을 음악적 액센트 대비로 표현한 곡이고, 두 번째 곡은 경기 중 장면으로 G.Rossini 는 안졸레타의 빨라지는 심장박동을 빠른 템포와 밀집된 음표로 표현한다. 마지막 곡은 모몰로가 우승을 차지하자 안졸레타는 주체할 수 없는 자부심과 기쁨으로 이탈리아인의 열정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본 논문은 이 곤돌라 경주의 역사적 기원과 내용을 연구하고 작곡가 G.Rossini의 작곡 생애를 소개하고 이 작품의 베네치아 가사, 음악과 심리적 표현을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