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국내와 국외의 작업치료 문헌의 지적구조를 파악, 비교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1950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외 학술지 및 학위논문으로 발표된 작업치료 국내문헌 총 4,052건, 국외문헌 30,030건의 제목 및 초록자료를 분석하였다. 국내, 국외 문헌을 각각 문헌의 양, 발행처, 출간연도 등을 빈도분석 및 백분율로 산출하여 일반적 특성을 제시하였다. 제목과 초록의 전처리 과정을 거친 후 핵심 키워드 및 주제(토픽)를 도출하기 위해 의미 연결망 분석과 토픽모델링을 사용하였다. 이후 국내문헌은 6구간, 국외문헌은 14구간으로 기간을 나누어 각 핵심주제의 증가 및 감소 추세를 확인하였다. 논문의 수집은 EndNote 및 Excel, 빈도분석 및 일반적 연구동향 분석은 SPSS, 의미 연결망 분석, 토픽모델링, 추세분석은 R을 활용하였다.
결과: 국내 문헌에서 핵심키워드는 '치료', '작업', '환자', '프로그램', '평가', '필요', '대상자', '중재', '뇌졸중', '수행', '능력', '활동' 등의 단어로 나타났으며, 연구의 편수가 가장 많았던 토픽은 '뇌졸중환자의 상지기능 및 일상생활활동', '뇌성마비의 균형 및 운동조절', '작업치료서비스 및 작업치료사의 인식 설문조사', '우리나라 의료지원 서비스 현황 및 제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각 토픽들 중 '체계적고찰 연구', '작업치료서비스 및 작업치료사의 인식 설문조사', '치매노인의 인지기능 및 우울' 등 3개의 주제는 상승추세에 있었고, '우리나라 의료지원 서비스 현황 및 제도', '운동기능과 시지각, 지각 훈련', '소아의 감각처리장애 및 감각통합', '근골격계 손상 및 질환의 예방' 등 4개의 주제는 하락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논문의 경우 핵심키워드는 'patient', 'intervention', 'treatment', 'outcome', 'practice', 'rehabilitation', 'measure', 'care' 등으로 나타났으며, 연구의 편수가 가장 많았던 토픽은 '정신과 질환의 직업재활', '대학교육 프로그램 및 학생교육', '작업치료이론 및 모델', '지역사회 내의 헬스케어 서비스 전달', '개인 경험에 대한 인터뷰와 질적연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각 토픽들 중 '평가도구의 신뢰도 및 타당도 검증', '대학교육 프로그램 및 학생교육', '개인 경험에 대한 인터뷰와 질적연구', '무작위조작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 '중재접근 및 전략의 개발', '연령에 따른 요인분석과 특징', '치료사 대상 설문조사 연구', '체계적 고찰 연구' 등 8개 주제는 상승추세에 있었고, '정신과 질환의 직업재활', '보조공학의 적용', '목표지향활동의 구조 및 과정' 등 3개 주제는 하락추세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국내와 국외의 작업치료 지적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고, 국내외 모두 공통적으로 환자, 치료, 평가, 중재 등과 같이 작업치료실행과정에 해당하는 키워드가 작업치료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적 용어임을 확인하였다. 반면 주제(토픽)는 국내와 국외에서 차이가 나타나, 사회적 문화적 시대적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