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상담자를 위한 정신화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상담자들의 자기성찰, 공감능력, 정신화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K시에 거주하고 있는 상담자 48명을 모집하여 가능한 날짜와 시간대를 참고하여 4개의 집단(실험집단 1개, 비교집단 2개, 통제집단 1개)에 각 12명 배치하여 각 프로그램을 120분씩, 주 1회, 총 8회 실시했다. 실험집단은 본 연구자가 개발한 정신화향상 집단이며 비교집단은 마음챙김 집단, 공감능력 향상집단이다. 본 연구는 자기성찰, 공감능력, 정신화 척도를 이용하여 사전검사, 사후검사, 추후검사로 실시했고, 이원변량분석(2-Way ANOVA)을 실시했다. 집단과 검사 시기 간 상호 작용에서 유의한 효과가 나타날 경우 단순 주효과 분석을 위해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여 가설을 검증했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자가 개발한 정신화향상 프로그램은 상담자의 자기성찰, 공감능력, 정신화를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감능력의 하위요인 중 개인적 고통만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비교집단인 마음챙김 프로그램은 상담자의 자기성찰과 공감능력을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기성찰의 하위요인 중 상담자 전문성에는 효과가 없었고, 공감능력의 하위요인 중 관점취하기와 공감적 관심에 효과가 있었고, 상상하기, 개인적 고통은 효과가 없었다. 셋째, 비교집단인 공감능력 프로그램은 공감능력을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감능력의 하위요인 중 개인적 고통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 의의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