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선발된 군 간부들은 선발 과정에서 '국민체력 100' 측정 결과를 제출하였고, 군 간부로 선발된 후에는 기존대로 '육군 체력검정'을 통해 체력수준을 평가받고 있다.
'국민체력 100' 측정 결과는 공인된 측정장비와 갖추어진 환경에서 전문가들에 의해 측정된 우수한 자료이다. 하지만 군에서는 선발 도구로만 활용할 뿐 선발 후 양성기관 체력관리 도구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활용에 근거가 될 자료나 선행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학군 부사관 후보생 133명을 대상으로 '국민체력 100' 측정 결과와 '육군 체력검정' 측정 결과의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여 상호 연관성을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육군 체력검정'의 팔굽혀펴기는 근지구력-근력-순발력-심폐지구력-민첩성 순으로, 윗몸일으키기는 순발력-근지구력-심폐지구력-유연성 순으로, 3km 달리기는 심폐지구력-순발력-근력-근지구력-민첩성 순으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주의 깊게 살펴볼 부분으로 종목별 영향을 미치는 체력 요인의 순위이다. 종목별 체력 요인 순위에 표현된 것처럼 3종목 모두 예상했던 근지구력과 심폐 지구력 외 타 체력 요인과도 높은 상관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종목별 미치는 영향도 각기 다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두 체력 평가 간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간부 양성 기관에서 초기 체력 데이터를 구축하여 개인별 맞춤식 훈련을 적용한다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체력 관리가 가능하며, 초급 간부 체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