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운동선수가 동료관계에서 겪는 왕따 경험의 유형과 정서, 그리고 왕따 경험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18세 이상인 남녀 현역 및 은퇴선수 중 왕따 경험이 있는 선수 2명을 예비 면담하였다. 예비 면담을 통해 수집된 내용을 통해 인터뷰 가이드라인을 작성하였다. 인터뷰 가이드라인을 기초로 7명을 참여자로 선정하여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참여자의 종목과 같이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할 시 참여자의 신분 노출의 우려가 있다. 이에 참여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삭제하였다. 이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운동선수가 동료관계에서 겪은 왕따 경험에서 사회적 괴롭힘에 대한 코드는 소외, 악의적 소문 유포, 배척, 무시로 도출되었다.
둘째, 운동선수가 동료관계에서 겪은 왕따 경험에서 언어적 괴롭힘에 대한 코드는 구박, 욕설, 놀림으로 도출되었다.
셋째, 운동선수가 동료관계에서 겪은 왕따 경험의 유형의 신체적 괴롭힘에 대한 코드는 폭력, 심부름으로 도출되었다.
넷째, 운동선수가 동료관계에서 겪은 왕따 경험에 따른 정서에서 부정적 정서는 우울, 분노, 당황, 불안으로 도출되었다.
다섯째, 운동선수가 동료관계에서 겪은 왕따 경험이 일상생활에 미친 부정적 영향은 방어기제 사용, 부정적 사고 증가, 회피, 방관으로 도출되었다.
여섯째, 운동선수가 동료관계에서 겪은 왕따 경험이 일상생활에서 미친 영향에서 외상 후 성장에 대한 코드는 인식변화, 사회성 발달, 동기부여로 도출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운동선수가 동료관계에서 겪는 왕따 경험의 유형과 그에 따른 경험이 일상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본 연구결과가 인권교육 시스템 구축과 선수들의 환경 개선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