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술 전 스트레스, 우울, 사회적지지, 자기연민이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수술 전부터 빠른 회복을 위한 전인적이고 개별화된 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2022년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인천광역시에 소재한 종합병원 N병원과 S병원에 수술을 위해 입원한 환자 중 마취를 통한 외과적 수술 예정인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와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로 분석하고 사후검정은 scheffe test를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고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 수술 전 환자의 교육 정도, 결혼 상태, 직업 유무, 경제 수준, 수술에 따른 회복탄력성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탄력성은 수술 스트레스, 우울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사회적지지와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회복탄력성은 수술 스트레스(r=-.356, p<.001)와 우울(r=-.452, p<.001)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사회적지지와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r=.354, p<.001). 자기연민은 수술 스트레스(r=.293, p<.001)와 우울(r=.278, p<.001)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사회적지지와는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r=-.194, p<.05). 사회적지지는 수술 스트레스(r=-.417, p<.001)와 우울(r=-.529,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우울은 수술 스트레스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r=.655, p<.001).
위계적 다중회귀분석 결과 수술 스트레스, 우울, 사회적지지, 자기연민을 추가 투입한 결과, Model 1에서보다 설명력이 14.7% 증가하여 전체 32.6%의 설명력을 나타냈다(F=6.996, p<.001). 수술 스트레스(β=-.185, p<.05)와 우울(β=-.204, p<.05)은 회복탄력성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 정도(β=.183, p<.05)와 경제 수준(β=.191, p<.05), 산부인과 수술(β=-.173, p<.05) 또한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술 스트레스와 우울정도가 낮을수록, 교육 정도와 경제 수준이 높을수록, 산부인과 수술을 하는 경우가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수술 전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우울을 감소시키는 중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본 연구는 연구의 대상을 편의 표집 방법에 따라 선정하였기 때문에 암 수술, 신경외과 수술, 심장 수술 등 죽음을 생각할 수 있는 수술환자를 포함하지 못한 점 때문에 일반화 하는데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로 인천에 국한된 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인천 외에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제주의 종합병원들의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종합병원 뿐만 아닌 대학병원까지 포함하는 연구대상자로 하는 후속연구를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