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만성 요통을 가진 20~50대 여성을 대상으로 6주간의 자가 근막이완을 포함한 리포머 필라테스 운동을 중재하여 통증, 근기능 및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32명의 참여자를 무작위로 복합운동군(n=16)과 필라테스 운동군(n=16)으로 분류하였다. 복합운동군은 볼란스 메소드를 이용한 자가 근막이완 프로그램 10분과 리포머 필라테스 프로그램 20분으로 설정하여 총 30분간 주 2회 6주간 시행하였고, 필라테스 운동군은 리포머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30분간 주 2회 6주간 시행하였다. 두 군 모두 가정운동 프로그램 자료를 배포하여 주 3회 6주간 시행하도록 하였다. 운동 방법에 따른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시각적 상사 척도와 한국어판 오스웨스트리 장애지수를 통해 통증 수준 및 요통 장애지수를 알아보았다. 또한 근육의 점탄성 측정 장비를 이용하여 복직근과 척추기립근의 근 긴장도 및 근 경직도를 측정하고, 앉은 자세 앞으로 뻗기 검사를 이용하여 요부 유연성, 바로 누운 자세 교각 검사를 통해 체간 신전근 근 지구력을 측정하였다. 삶의 질은 EQ-5D-5L의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 결과 복합 운동군이 필라테스 운동군보다 요통 장애지수, 근 경직도(우측 척추기립근) 및 유연성에서 유의하게 향상된 결과를 얻었다(p<0.05). 반면, 통증과 근지구력 및 삶의 질은 중재 후 향상된 경향을 보였으나, 그룹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만성 요통을 가진 여성에게 자가 근막이완을 포함한 리포머 필라테스 복합 운동이 요통장애지수 및 근 경직도를 낮추고, 유연성 향상에 효과적인 운동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수 있는 유용한 근거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