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중추 신경계에 손상을 입혀 영구적인 장애 또는 사망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뇌졸중 이후 근력 약화, 감각정보의 감소, 타이밍 장애 등이 나타나며 균형을 조절하는 능력이 감소되며 보행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터치 컨트롤러 기반 완전 몰입형 가상현실기기를 활용한 균형 훈련이 뇌졸중 환자의 균형 및 보행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시행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B 종합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44명이며, 선정기준 및 동의 유무에 따라 총 36명을 연구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대상자는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터치 컨트롤러 기반 완전 몰입형 가상현실기기를 활용한 균형 훈련군 18명과 대조군 18명으로 분류하여 진행하였다. 두 군 모두 공통적으로 총 5주, 주 5회, 30분씩 일반적인 물리치료를 실시하였고 터치 컨트롤러 기반 완전 몰입형 가상현실기기를 활용한 균형 훈련군은 추가적으로 터치 컨트롤러 기반 완전 몰입형 가상현실기기를 활용한 균형 훈련을 실시하였다. 훈련 전과 후, 균형 능력 평가를 위하여 버그균형척도와 일어나서 걸어가기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보행 능력 평가를 위해 10 m 걷기검사와 시간적, 공간적 보행변수를 보행분석시스템(FDM 1.5, ZEBRIS Medical., Germany, 2016)을 통하여 측정하였고, 활동별 균형 자신감 척도를 통해 자신감의 향상 정도를 측정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터치 컨트롤러 기반 완전 몰입형 가상현실기기를 활용한 균형 훈련을 통해 버그균형척도와 일어나서 걸어가기 검사에서 유의한 차이(p<0.01)가 나타나 균형 능력의 향상을 보였다. 보행 능력 평가에서는 10 m 걸어가기 검사와 보행속도, 분속 수, 마비 측 보장, 활 보장, 마비 측 단하지 지지율의 결과가 유의하게 증가되어(p<0.01) 보행 능력의 향상을 보였으며, 자신감 부분에서도 활동별 균형 자신감 척도의 결과에서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p<0.01). 위의 결과를 통해 터치 컨트롤러 기반 완전 몰입형 가상현실기기를 활용한 균형 훈련이 뇌졸중 환자의 균형, 보행 능력 향상의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향후 뇌졸중 환자의 균형과 보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신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가상 현실기기를 활용한 재활에 대한 연구에 기초 자료가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