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정상 성인에게 앉은자세에 따른 엉덩관절 굽힘을 적용하여 몸통의 근 활성도와 균형을 비교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자는 건강한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대상자들은 기립된 앉은자세와 굽은 앉은자세에서 우세측 비우세측 엉덩관절 굽힘의 네 가지 조건으로 무작위 순서로 진행하였다. 모든 대상자들은 양쪽 배곧은근, 배속빗근, 배바깥빗근, 척주세움근에 표면근전도를 부착하여 근활성도를 측정하였고, 힘판을 이용하여 앉은자세에서 엉덩관절 굽힘 시 동요 거리, 동요 속도, 앞 뒤 편차, 좌 우 편차를 수집하여 균형을 측정하였다. 각 조건을 3회씩 측정하여 그 평균값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근활성도에서 비우세측 배곧은근은 기립된 앉은자세에서 비우세측 엉덩관절 굽힘이 기립된 앉은자세에서 우세측 엉덩관절 굽힘과 굽은 앉은자세에서 우세측 엉덩관절 굽힘보다 높았고(p<0.05) 우세측 배속빗근과 배바깥빗근은 기립된 앉은자세에서 우세측 엉덩관절 굽힘이 기립된 앉은자세에서 비우세측 엉덩관절 굽힘과 굽은 앉은자세에서 비우세측 엉덩관절 굽힘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p<0.05) 비우세측 배속빗근과 배바깥빗근은 기립된 자세에서 비우세측 엉덩관절 굽힘이 굽은 앉은자세에서 우세측 엉덩관절 굽힘과 굽은 앉은자세에서 비우세측 엉덩관절 굽힘보다 유의하게 높았고(p<0.05) 우세측, 비우세측 척주세움근은 기립된 자세에서 비우세측 엉덩관절 굽힘과 굽은 앉은 자세에서 우세측 엉덩관절 굽힘이 기립된 앉은자세에서 우세측 엉덩관절 굽힘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5) 균형에서는 굽은 앉은자세에서 엉덩관절 굽힘이 기립된 앉은자세에서 엉덩관절 굽힘보다 좌 우 편차가 유의하게 높았다(p<0.05). 따라서 기립된 앉은자세에서 몸통 근육의 근활성도가 증가하고 좌 우 편차가 더 적기때문에 기립된 앉은자세가 몸통 근육을 활성화하고 균형 능력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보다 더 유리한 자세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