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대 구직자들의 취업난이 이어지고 있으며,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취업은 더욱더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구직자의 비합리적 신념과 강인성이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코로나19 스트레스와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은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20~30대의 성인 245명으로 남자 71명 (29.0%), 여자 174명 (71.0%)이었으며, 20대는 158명 (64.5%), 30대는 87명 (35.5%)이었다. 비합리적 신념 척도, 강인성 척도, 진로준비행동 척도, 코로나19 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였고, 구글 설문지를 사용하여 온라인 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기술통계, 독립표본 t-검정, 일원배치 분산분석(ANOVA), Pearson의 적률상관관계 분석 및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성이 여성보다 유의하게 강인성이 높았고, 코로나19 스트레스는 여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둘째, 20대가 30대보다 강인성이 유의하게 높았고, 비합리적 신념과 코로나19 스트레스는 30대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진로준비행동은 성별 및 연령대 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셋째, 비합리적 신념은 강인성과 유의한 부적 상관이 있었고, 코로나19 스트레스와는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 강인성은 진로준비행동과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고, 코로나19 스트레스와는 유의한 부적 상관이 있었다. 그리고 진로준비행동은 코로나19 스트레스와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 넷째, 성별과 연령대를 통제한 후 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 진로준비행동은 비합리적 신념의 하위요인인 공정성요구와 강인성이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다섯째, 성별과 연령대를 통제한 후 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 코로나19 스트레스는 비합리적 신념의 하위요인인 인정욕구, 공정성요구와 강인성 및 진로준비 행동이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20~30대 구직자의 비합리적 신념, 강인성, 진로준비행동 및 코로나19 스트레스 간의 관계에 대하여 논의하고, 진로준비행동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