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스마트폰 필수 매체 인식 비율을 연령별로 통계를 냈을 때, 20대가 92.2%로 30대 이상에 비해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통계청에 의하면 2019년 20대의 스마트폰에 대한 과의존위험군은 25.2%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본 연구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스마트폰 중독 및 우울과 개인 건강 수준의 주요한 요인으로 주목되는 생활습관과의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하였으며, 따라서 대학생의 스마트폰 중독에 따른 생활습관, 우울 그리고 수면의 질의 차이, 스마트폰 중독과 우울, 생활습관, 그리고 수면의 질의 관련성과 함께, 스마트폰 중독에 따른 우울, 생활습관 및 수면의 질의 차이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서울 소재의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819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 생활습관, 우울 및 수면의 질에 관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연구에 참여한 대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수준은 고위험 사용자군과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을 합한 과의존사용자군이 15.3%로 심각한 수준이었으며 성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스마트폰 중독은 생활습관 중 흡연환경, 운동빈도, 운동시간, 주관적 건강상태, 주관적 행복감, 주관적 스트레스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우울은 흡연여부, 흡연환경, 주관적 건강상태, 주관적 행복감, 주관적 스트레스, 그리고 수면의 질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더불어 대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수준과 우울 수준에 따라 생활습관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대학생의 스마트폰 중독과 우울을 다루는 데 있어 생활습관에 따라 개입이 달라져야 함을 의미한다. 셋째, 스마트폰 중독, 우울, 수면의 질, 그리고 생활습관 사이에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폰 중독이 대학생의 우울 증가와 수면의 질 저하, 그리고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넷째, 수면의 질과 생활습관은 스마트폰 중독과 우울 사이에서 이중매개 효과를 보였다. 이는 스마트폰 중독이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대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가 우울이라는 또 다른 문제를 가져올 수 있으며, 스마트폰 중독이 수면의 질을 낮추고,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가지게 하면서 대학생의 우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말한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의 스마트폰 중독과 우울을 다루는 데 있어 생활습관과 수면의 질에 대한 개입을 통해 더 효과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