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어려움이 없었던 시기는 없었다. 기독교 신앙을 붙들고 믿음을 지키려는 이들을 핍박하는 시대가 있었으며, 부흥을 누리던 시대에도 동전의 양면과 같이 영적인 어두움은 있었다. 지금 우리의 한국교회 모습은 어떠한가? 지금의 한국교회는 저출산으로 인한 다음세대의 자연감소와 영적인 침체기를 겪으며 신앙교육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모들은 신앙교사로서의 사명을 잃어버리고, 자녀들은 신앙의 가정 안에서 성경적 비전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가정을 세우셨다. 교회는 가정을 통해서 구성되며, 하나님께서는 교회 공동체를 통해 신앙이 이어지기를 바라신다. 그러므로 가정과 교회, 세상은 긴밀한 신앙교육생태계를 유지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당면한 수많은 문제들 앞에 간과 할 수 없는 문제는 극심한 분리현상이다. 세대 간의 분리, 가정과 교회의 분리, 가정과 교회, 마을의 분리는 한국 개신교의 영향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가정과 교회가 협력하고, 가정과 교회,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 가정과 교회가 협력하여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육목회의 대안으로 시냇가사역을 연구하였다. 시냇가사역은 가정공동체의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것과 가정과 교회가 협력하여 지역 사회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냇가사역의 과정을 통해 연구자가 시무하고 있는 천안중앙교회의 교육목회를 점검하고, 진단하여 교육의 과정을 개발하게 되었다.
천안중앙교회 시냇가사역은 가정과 교회의 성경적 이해를 바탕으로 세상속에 책임적인 그리스도인을 기르는 사역이 되기 위해 연구되었다. 교회는 여러 신앙의 가정들이 모여 구성되며, 지역사회 안에 존재한다. 한국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지탄을 받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사회 안에서 교회와 가정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육생태계의 모습을 회복함으로 전능자의 품안에서 온전한 샬롬을 이루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