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꿈에 관한 사회문화적, 심층심리학적, 목회신학적 성찰을 통해 도그마를 넘어 살아있는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는 통합적인 꿈 분석 목회상담과 목회적 돌봄을 제언하는 연구이다. 본 논문은 앤 율라노프(Ann B. Ulanov)의 목회상담 연구방법론을 적용하였다.
오늘날 목회상담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기독교인 내담자들은 도그마의 영향으로 인한 하나님과의 체험 부재로 인해 심리적이며 영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 극복을 위해 꿈을 활용하는 것이 하나님 체험을 돕는 목회상담적 자원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꿈은 태곳적부터 인간에게 영적, 심리적 회복을 위한 매개체로 기능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사회문화적, 심층심리학적, 목회신학적 관점에서 목회상담적 자원으로서의 꿈의 의미를 통합하기 위한 성찰을 시도하였다. 앤 율라노프의 방법론에 따라서 신학과 심리학을 통합한 다층적 성찰을 통해 다음과 같이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성찰한 꿈은 인류의 삶에 예시적 측면과 신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적 매개체로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심층심리학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와 칼 융(Carl G. Jung)의 관점에서 꿈을 성찰하였는데 융의 꿈 이론이 목회상담에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왜냐하면 프로이트는 꿈을 어린 시절의 억압된 성적 갈등으로 보았지만 융은 꿈을 하나의 객체이며 동시에 꿈꾼 이의 의식 체계의 보상으로 생각했다. 셋째, 목회신학자인 존 샌포드(John A. Sanford)와 율라노프의 관점에서 꿈을 성찰하였다. 두 학자의 이론을 통해 정신과 영혼이 모두 꿈속에 있는 상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왜냐하면 꿈을 전달하는 출처가 정신과 영혼의 중심이며 이 중심에는 하나님이 위치하고 계시다. 따라서 꿈속 상징과의 접촉은 곧 하나님의 계시와 뜻 접촉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신학과 심리학의 통합을 통한 꿈 성찰에 관한 연구를 통해 도그마를 넘어 살아있는 하나님 체험을 도울 수 있는 목회상담과 목회적 돌봄을 다음과 같이 도출하였다. 첫째, 확충법의 기독교적 적용을 통해 살아있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목회상담을 제언하고자 한다. 둘째, 적극적 명상과 관상 기도를 통합한 적극적 꿈 관상 기도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다. 셋째, 상징적 접근과 성례전적 접근을 연결한 통합적인 상징-성례전적 꿈 해석 목회상담이 내담자의 하나님 체험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넷째, 꿈을 통해 정신과 영혼을 회복시키는 목회적 돌봄과 공동체의 꿈 드라마 치유 그룹을 통한 목회적 돌봄을 제언하고자 한다. 이런 목회적 돌봄들을 통해 도그마화된 신앙 공동체를 넘어 살아있는 하나님 체험을 할 수 있는 신앙 공동체에서 영적, 심리적으로 성숙해가는 성도들될 수 있기를 바라며 본 논문을 마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