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편리한 생활을 누리며 살고 있다. 이제는 디지털 기술이 없는 곳에서는 도리어 불편함마저 느끼는 사회가 되었다. 디지털 환경의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MZ세대 라고 불리는 디지털 세대들이다. 이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이 기성 세대에게 매우 이질적인 느낌을 주고 있는 것뿐 아니라 사회의 곳곳에서 디지털 세대가 많은 영향을 주고 있고 때문이다.
교회에서도 디지털 세대는 주목받고 있는데 교회에서 그 인원이 줄어들고 있는 현상 때문에 사회와는 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교회에서 청년들이 줄어드는 이유에 대해 진단하고 이유를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그렇게 교회를 떠난 청년들을 다시 교회의 구성원으로 돌아오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해답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회의 이런 어려움에는 디지털 세대의 문화에 대한 몰이해가 한 원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상에 재미있는 것이 많아서, 교회의 실망스러운 모습 때문과 같은 이유는 떠난 이유는 될 수 있지만 돌아오게 하는 해결책의 실마리를 제공하지는 못한다. 디지털 세대의 내면에 있는 근원적인 욕구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교회 청년세대가 디지털 사회 속에서 어떤 문화를 가지고 살고 있는지 파악하고 그들에게 내제된 근원적인 욕구를 조사했다. SNS를 많이 하고 개인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성향이 많기에 혼자 있는 것을 더 선호할 것 같지만 만나본 청년들은 사회에서 소규모의 모임을 꾸준히 가지며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이런 활동을 즐거워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이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상황화 하는 접근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방법은 소규모적이면서 이들의 다양한 성향에 맞춘 창의적인 접근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