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옥덩굴의 생장과 형태변화에 무생물적 환경요인인 광도, 부착기질, 물흐름이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옥덩굴의 생장실험은 3개 광도(10, 20, 40μmol photons m-2 s-1)에서 28일동안, 부착기질 실험은 15, 25, 35와 50 PPI(pores per inch, 인치당 기공수) 스폰지와 대조구로서 아크릴판(0 PPI)에서 21일간 배양하였다. 또한, 옥덩굴 직립지의 형태변화에 물흐름(유, 무)x광도(30, 60, 120μmol photons m-2 s-1)가 미치는 영향을 10일동안 배양하면서 확인하였다. 이때, 직립지(3cm)와 포복지(5cm)는 절단 후 24h의 상처 회복시간을 거친 후 사용하였고, PES 30(30% 희석)을 배양액으로 사용하였다. 배양 종료 시, 옥덩굴의 엽체의 습중량을 측정하였고 상대생장률(RGR, % day-1)을 계산하였다. 또한, 배양기간에 새롭게 생장한 방사형(radial symmetry)과 대칭형(bilateral symmetry) 직립지의 수를 계수하여 백분율(%)로 계산하였다. 배양 28일 후, 광도별 포복지의 생장률은 4.36~4.68% day-1로 20μmol photons m-2 s-1에서 최대였고, 직립지는 2.40~2.98% day-1로 40μmol photons m-2 s-1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저광도(10μmol photons m-2 s-1)에서 직립지와 포복지 모두 생장이 지연되었다. 부착기질별 옥덩굴의 평균 생장률은 직립지가 3.56~4.00% day-1, 포복지는 2.37~3.04% day-1로 통계적 유의차가 없었으나, 부착이 이루어지지 않은 0PPI에서 -0.66% day-1로 점차 사멸하였다. 직립지의 형태는 물흐름조건에서 실험 광도가 증가함에 따라 방사형이 0~58.7개(0.0~92.5%)였다. 반면, 정치배양조건에서는 방사형이 0~11.3개(0.0~30.3%)로 낮게 나타났으며 물흐름의 유·무에 관계없이 30μmol photons m-2 s-1에서 100% 대칭형으로 생장했다. 결론적으로 무생물적 환경요인은 옥덩굴의 생장과 직립지의 형태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