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미용전공 학생의 전공선택요인이 전공만족도와 취업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하여 설문지를 이용한 실증 조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해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전공선택요인의 하위요인은 개인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 전공만족도는 수업만족도와, 사회인식 만족도, 취업준비행동은 비공식적 준비행동과 공식적 준비행동 등을 도출하였다. 2021년 11월 19일부터 12월 20일까지 전라북도 내의 미용전공 고등학교와 전문대, 4년제 대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총 55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531부가 회수되었다. 표본의 크기는 회귀분석을 위해 G Power 3.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효과크기 .03, 검정력 .97, 유횻값 .05로 산출된 F기각역 1.965, 총 표본크기 494명으로, 탈락률을 고려하여 550명을 임의 표본으로 추출하였다. 531명의 설문지 중 응답이 불완전한 13명의 자료를 제외한 총 518명(97.6%)의 설문지를 연구 자료로 분석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대상자로 선정된 518명은 연구에 필요한 표본의 수를 충족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미용전공 학생의 전공선택요인, 전공만족도와 취업준비행동의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한 결과 취업준비행동은 전공선택요인(r=.621, p<.01)과 가장 높은 상관이 있는 것으로 전공만족도(r=.610, p<.01), 전공선택요인의 사회적 요인(r=.604, p<.01), 전공만족도의 사회인식만족도(r=.588, p<.01), 전공만족도의 하위요인인 학습만족도(r=.577, p<.01), 전공선택요인의 하위요인인 개인적 요인(r=.441, p<.01)순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만족도는 전공선택요인(r=.745, p<.01)과 가장 높은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공선택요인의 하위요인 개인적 요인(r=.677, p<.01), 전공선택요인의 하위요인인 사회적 요인(r=.623, p<.01)순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미용전공 학생의 전공선택요인이 전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학력은 고졸전문대, 전공분야는 헤어, 전공분야는 피부, 전공분야는 메이크업, 전공분야는 네일, 어려운 점은 주위 시선, 학교생활만족은 만족)을 통제 변인, 전공선택요인을 독립변인, 전공만족도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공선택요인이 독립변인인 회귀모형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F=118.077, p<.001).
전공선택요인(B=.72, t=23.784, p<.001)은 전공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즉, 전공선택요인이 높아질수록 전공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전공선택요인 하위요인 개인적 요인, 사회적 요인을 독립변인으로 한 회귀모형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F=116.124, p<.001), 전공선택요인 하위요인 개인적 요인(B=.49, t=16.263, p<.001)과 사회적 요인(B=.26, t=9.914, p<.001)은 전공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선택요인이 전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력은 개인적 요인 .48, 사회적 요인 .32 순으로 즉, 전공선택요인 하위요인 개인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이 높아질수록 전공만족도가 높아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셋째, 미용전공 학생의 전공선택요인이 취업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과 전공선택요인이 독립변인인 회귀모형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F=45.554, p<.001). 전공선택요인(B=.72, t=14.460, p<.001)은 취업준비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즉, 전공선택요인이 높아질수록 취업준비행동가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전공선택요인 하위요인 개인적 요인, 사회적 요인을 독립변인으로 한 회귀모형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F=41.001, p<.001), 전공선택요인의 하위요인인 개인적 요인(B=.25, t=4.864, p<.001)과 사회적 요인(B=.45, t=10.066, p<.001)은 취업준비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선택요인이 취업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사회적 요인 .43, 개인적 요인 .19 순으로 나타났다. 즉, 전공선택요인의 하위요인인 개인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이 높아질수록 취업준비행동가 높아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넷째, 미용전공 학생의 전공만족도가 취업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과 전공만족도가 독립변인인 회귀모형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F=41.767, p<.001). 전공만족도(B=.70, t=13.573, p<.001)는 취업준비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즉, 전공만족도가 높아질수록 취업준비행동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공만족도의 하위요인인 학습만족도, 사회인식만족도를 독립변인으로 한 회귀모형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F=37.512, p<.001), 학습만족도(B=.30, t=4.046, p<.001)와 사회인식만족도(B=.41, t=5.422, p<.001)는 취업준비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향력은 사회인식만족도 .33, 학습만족도 .25 순으로 즉, 전공만족도 하위요인 학습만족도, 사회인식만족도가 높아질수록 취업준비행동가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섯째, 전공선택요인이 전공만족도를 매개로 취업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부트스트랩 샘플은 5,000개로 지정하고 Hayes(2013)가 제안한 PROCESS macro의 model 4를 이용하였으며, 신뢰구간은 95%로 설정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전공선택요인은 전공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B=.72, p<.001), 전공만족도는 취업준비행동에 유의한 영향력을 보여(B=.36, p<.001), 결론적으로 전공만족도는 전공선택요인과 취업준비행동 간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전공선택요인과 취업준비행동 간의 총 효과는 .72(p<.001)이었으나. 전공만족도가 매개변수로 투입되면서 직접효과 .47(p<.001)로 감소되어 총 효과가 직접효과보다 큰 결과는 매개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
이상의 결과들을 통하여 미용전공 학생들의 전공선택요인과 전공만족도가 취업준비행동의 영향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고, 전공만족도가 전공선택요인과 취업준비행동 사이에서 매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검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