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글로벌경제 및 금융시장이 부단히 발전, 심화하면서 주식, 부동산, 외환 등 자산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하여 거시경제에 강력한 충격을 주고 있다. 2008년 미국 부동산가격의 거품이 붕괴되면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학계에서 자산가격의 변동에 대한 관심이 더욱더 많아지고 있어 각국의 중앙은행이 자산가격을 통화정책의 조절 목표로 삼기 시작했다. 중국은 거시경제가 날로 복잡해지고 금융시장도 계속 발전하여 중앙은행은 항상 통화정책으로 경제를 조정한다. 따라서 통화정책과 자산가격의 관계도 핫한 이슈가 되고 있다. 통화정책과 자산가격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통화정책의 유용성을 제고할 수 있고, 통화당국이 자산가격의 변동을 더 잘 대응하여 통화정책을 책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본 연구는 이론분석과 실증분석을 결합해서 중국 통화정책이 자산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우선, 이와 관련된 문헌을 살펴보고 통화정책이 자산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후 이를 바탕으로 이론분석을 한다. 다음에 통화량(M2), 은행간 30일 콜금리를 통화정책 변수로 하고 부동산가격, 주식 가격, 달러/위안화 환율을 자산가격 변수로 선정한다.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총 276개의 시계열 데이터를 확보하고 3개의 TVP-VAR 모형을 구축하여 통화정책이 자산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본 연구에서 충격반응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통화정책이 확실히 자산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중장기보다 단기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났다. 둘째, 자산가격이 수량형 통화정책과 정(+)의 관계를 가지고, 가격형 통화정책과 부(-)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수량형 통화정책의 경우 부동산가격이 먼저 반응하는데 가격형 통화정책의 경우 주식가격과 환율이 더 빠르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분석결과에 따라 정책에 관해 몇 가지 제안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