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발전의 중심이 디지털 경제에 계속 집중됨에 따라 디지털 무역은 세계 시장 경쟁에서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미국은 디지털 경제 사회에 진입한 첫 번째 국가로서 디지털 무역의 전반적인 수준은 중국, 일본, 한국 및 기타 국가보다 훨씬 강하며 디지털 무역의 발전 과정에서 얻은 미국의 성공적인 경험은 글로벌 디지털 서비스 무역의 발전에 커다란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는 APEC 경제체 중 9개국을 대상으로 디지털 무역에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격차를 찾아 그 원인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APEC 경제체 9개국의 디지털 무역 발전 현황을 비교한 결과, 미국의 디지털 무역은 총량과 구조 측면에서 다른 국가보다 훨씬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디지털 무역 수출입 총량은 다른 국가를 능가하지만, 캐나다와 일본의 디지털 무역은 무역 흑자이고 수출 구조도 중국 및 다른 국가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디지털 무역 경쟁력은 다른 APEC 회원국보다 강하지만 향상력은 중국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국제 시장점유율과 무역 경쟁우위 지수가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보다 높고 나머지 두 지표는 캐나다와 일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고정 광대역 가입자 수와 서비스 무역의 수출액이 전체 디지털 무역 경쟁력에 가장 뚜렷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