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인이 성조가 포함된 태국어의 어두 파열음을 어떤 한국어의 발음과 가깝게 듣는지와 태국어 성조는 한국인의 지각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아봄으로써 태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발음 방법을 제안하고 한국어 발음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제1장에서는 연구 목적과 필요성부터 제시하고 한국어 파열음과 태국어 파열음을 비교 대조하여 한국어와 태국어 파열음을 분류하는 조건의 차이를 찾아내고 후행 모음의 음높이와 태국어 성조와의 관계성을 살펴봄으로써 태국인 학습자가 한국어 파열음을 발음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제2장 연구 방법에서는 예비 실험과 본 실험으로 나누었다. 먼저 예비 실험을 진행하여 얻은 결과를 분석함으로 본 연구 실험을 진행하였다. 지각 실험의 대상은 한국인 29명이었다. 태국어 양순, 치경, 연구개 파열음 총 8개를 선정하였고 음절 자극과 단어 자극을 만들었다. 태국어 성조 5개, 평성, 1성, 2성, 3성, 4성을 포함된 태국어 양순 파열음, 치경 파열음, 연구개 파열을 모음 [a]와 합쳐 40개 음절과 성조 1성과 2성으로 시작하는 태국어 단어 16개를 녹음하여 지각 실험을 진행하였다.
제3장 연구 결과에서는 조음 위치에 따라 어두 파열음 음절은 세 가지 집단으로 나누어 자음별로 지각 양상을 살펴보았다. 그다음에 1성과 2성으로 시작하는 태국어 단어 지각 양상을 살펴보았고 1성과 2성을 사용한 어두 파열음 음절의 지각 결과와 비교하였다. 성조가 포함된 태국어 파열음은 한국인이 어떤 한국어 소리로 인식하는가와 음절과 단어에서 태국어 성조는 한국인의 지각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서 결과를 정리하였다.
제4장 논의에서는 음절 단독에서 1성은 무성 유기음 [th], [kh], [ph]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찾아보았고 무성 유기음 [th], [kh], [ph]의 음절에서 음높이는 기식성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분석하였다. 2성은 유성 무기음 [b]와 [d]의 단어에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분석하였다. 또한 성조는 단어보다 음절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과 음높이는 치경 파열음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을 제시하였다. 그 후 얻은 분석 결과를 교육적으로 제안하였다.
제5장에서는 본 연구의 결과와 논의한 것을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