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대상으로 하는 예술치료의 통합적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이후 다방면의 학제 간 협업 방향성과 지속 가능한 연구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목적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2021년까지의 국내 자폐 스펙트럼장애 대상 예술치료 연구들을 분석하였다. 예술치료 연구 현황을 통합적 관점으로 파악하고 학문적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의 사례부터 내용과 결과까지 종합적인 분석을 위한 연구 문제 설정과 관련 연구자료를 수집 및 선별하였다. 1차적으로 내용과 형식을 Microsoft Office Excel 2016과 SPSS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분석을 실시, 결과를 산출하였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및 구조적 형태의 맥락을 2차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형태소 분석기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연구 내용에 해당하는 관련 단어들을 산출 후, 빈도수에 따라 정리된 자료를 기반으로 Net Miner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구분석 결과 15년간 매년 평균 5.3편의 연구논문이 등재되고 있었다. 2013년을 변곡점으로 연구논문 발표 수가 급격히 감소하였으나, 이후 자폐 스펙트럼장애 대상 예술치료 기법의 확장이 이뤄진 것이 확인되었다. 이론적 배경과 진단 및 측정 도구의 분석 결과도 앞서 진행된 일련의 분석 결과와 동일하게 2013년을 기점으로 내용적인 면에서 변화의 결과가 측정되었다. 본 연구에서 선정한 기간 내 연구 대상 논문들의 전체적인 예술치료 기법은 통합예술치료 4%, 미술치료 53%, 음악치료 31%의 비율로 진행되고 있었으며, 연구 유형은 질적 연구 39.2%, 양적 연구 31.1%로 자체적으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연구주제는 기능과 행동, 사회적 기술등의 외재적 요인이 95.9%, 정서, 심리 등의 내재적 요인은 31.1%의 비율로 진행되고 있었고 다른 학문과의 통합 여부는 형식적인 측면 10.8%, 내용적인 측면 31, 1%로 타 학문과의 통합적 연구 진행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과 제언 분석에서는 공통적으로 예술치료의 효과는 긍정적이나 객관성 확보의 어려움과 지속적 연구의 필요성, 꾸준한 프로그램 및 예술치료 자체의 신뢰도 있는 검사 도구의 개발 등을 언급하고 있었다. 또한, 앞서 언급한 2013년의 변곡점을 기준으로 시기를 〈Part 1. 2007-2013〉, 〈Part 2. 2014-2021〉, 〈Part 3. 2007-2021〉로 각각 나누어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진행한 결과, 연결 중심성 분석에서는 첫 번째 시기인 〈Part 1. 2007-2013〉의 상위 3번째까지의 키워드가 '행동', '아동', '발달'이었으나, 두 번째 시기인 〈Part 2. 2014-2021〉에서는 '치료', '장애', '사회' 키워드로 변화하였다. 이러한 변화를 〈Part 3. 2007-2021〉에서 전체 연도를 포괄하여 종합분석한 결과, '행동', '장애', '치료'로 분석되었으며, 이러한 결과를 통해 15년간 예술치료 내용 면에서 '아동', '발달'로 대표되던 연구 중심어가 '장애'와 '치료'라는 관점으로 이동하는 큰 변화가 있었음을 확인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구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폐 스펙트럼(ASD)장애의 통합적 예술치료 연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이후 예술치료 연구의 협업 방향성과 지속 가능한 연구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