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베이징의 5개 어트랙션(쥬라기 월드, 미니언 랜드, 쿵푸팬더, 라이드형 어트랙션인 트랜스포머와 해리포터)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의 어트랙션 영상 제작을 분석하기 위해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이론을 적용하였다. 놀이기구형 어트랙션과 극장형 어트랙션의 스토리텔링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두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극장형 어트랙션의 경우 캐릭터는 대체로 영화와 어트랙션 콘텐츠 간에 차이가 크지 않았으며 플롯에 따라 등장인물 수의 차이만 나타났다. 대체로 외형적 요소나 성격 등을 유사하게 사용하여 영화 세계관을 어트랙션 콘텐츠에 그대로 옮겨두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플롯의 경우 영화와 어트랙션 콘텐츠 간에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어트랙션 콘텐츠의 대부분이 영화에 나타난 여러 가지 플롯 중 하나를 확대하여 표현하고 있다는 특징이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배경은 세 영화와 어트랙션 콘텐츠 모두 동일한 세계관 구축을 위해 같은 배경을 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라이드형 어트랙션인 트랜스포머는 세계관 확장 관점에서 극장형 어트랙션과 공통점을 가진다. 라이드형 어트랙션은 영화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되, 새로운 배경, 캐릭터, 사건을 도입하여 영화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것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반면, 라이드형은 어트랙션 영상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영상 안에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전체적인 스토리텔링보다는 시각적 요소에 중점을 두고 스토리텔링 및 시점 이동의 특징을 보인다. 상호작용성 역시 영화와 다르게 라이드형의 경우 기승전결의 스토리텔링보다는 몰입에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극장형과 차이를 보인다.
위와 같은 결론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을 어트랙션 영상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스토리텔링을 영상에만 국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과 어트랙션 영상 간의 스토리텔링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어트랙션 영상의 특징을 파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