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중국에서 발발하여 2020년 1월 코로나, 즉 COVID-19 바이러스가 처음 국내에 발병하였다. 걷잡을 수 없는 빠른 전파력으로 인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세계적 대유행을 의미하는 팬데믹을 선언하였다.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인한 빠른 속도의 바이러스 전파로 인해 한국의 부동산 시장, 특히 상업용 오피스 부동산 시장은 예정되었던 것보다 더 빠른 변화를 직면하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상업용 오피스 부동산 시장과 코로나에 관련한 선행연구 검토 결과, COVID-19가 상업용 오피스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는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COVID-19가 상업용 오피스의 임대료, 공실률 그리고 업종과 임차인 다양성 측면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하여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의 시, 공간적 범위는 COVID-19 직전 연도인 2018년과 2021년 서울·경기권에 위치한 주요 상업용 오피스 빌딩 373개로, 데이터는 세빌스코리아의 실제 빌딩 리서치 자료에 근거하여 추출하였다. 연구 결과는 코로나 전후로 오피스 빌딩의 대부분 임대료가 높아지고 공실률도 낮아졌다. 또한 공실률이 높아질수록 업종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차인의 다양성지수 측면에서 공실률과 임대료가 올라가면 다양성이 높아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현재 학술자료가 많지 않은 COVID19가 실제 오피스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각 변수별 변화를 자세히 보여주며, 주요 상업용 오피스 시장 변화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