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대퇴 근막의 다섯가지 보존 방법에 대한 생체역학적 특성을 비교하였다. 약 3kg 인 30 마리의 암컷 New Zealand White 토끼 사체에서 양쪽 뒷다리 대퇴 근막을 분리하였다. 60 개의 샘플들은 대조군을 포함하여 6 개의 그룹으로 나누었다. 동종이식을 진행하였을 때 면역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탈세포화 과정을 진행하였다. 대조군의 경우 탈세포화 과정 직후에 인장력 시험을 진행하였고 나머지 5 개의 그룹들은 한 달간 각각 글리세롤, 꿀, 극저온 냉동고, 동결건조기, 그리고 액화질소에 보관하였다. 인장력 시험을 진행하기 전에 샘플들을 증류수에 1 시간 동안 충분히 헹궈주었다. 하중-변형 곡선을 통해 각 그룹 간의 극한 하중, 연신율, 그리고 강성을 분석하였고 각 그룹들을 비교하여 p 값이 0.05 보다 작으면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판단하였다.
극한 하중의 경우 대조군이 가장 높은 평균 값을 나타내었고 글리세롤군이 두번째로 높은 평균 값을 나타내었다. 글리세롤군을 제외한 모든 군들은 대조군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또한, 연신율의 경우 글리세롤군이 가장 높은 평균값을 나타냈으며 극저온냉동군 (p<0.001), 꿀군 (p=0.001), 동결보존군 (p=0.011)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강성의 경우 꿀군이 가장 낮은 평균 값을 나타내었으며 동결건조군을 제외한 모든 그룹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결론적으로, 글리세롤군은 대조군과 비교하였을 때 극한 하중의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며 가장 높은 평균 연신율을 나타내기 때문에 다섯가지 보존 방법 중 근막 동종이식 시 가장 효과적인 보존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꿀은 가장 낮은 평균 극한 하중과 강성을 보였고 두번째로 낮은 평균 연신율을 나타내었다는 점에서 근막의 동종이식 시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이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