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한 탄소중립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었고 각국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을 내놓았다. 다양한 정책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 및 대중교통은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기후변화를 대처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그러나 무공해 자동차라고 불리는 전기차와 수소차는 전과정평가 관점에서 보면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전기차 및 수소차 보급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서는 연료 생산단계와 배터리 생산 및 재활용 단계에서의 친환경성 확보가 중요하다. 이처럼 수송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제적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과정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이 필요하다. 버스는 수송부문 탄소배출량에 대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개인차량에 대한 저탄소 대안을 제공함으로써 전체 수송부문 배출량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시내버스(경유, CNG, 전기, 수소) 및 고속버스(경유, 수소) 6종의 차량에 대한 전과정평가를 수행하였다. 또한, 국내 친환경 자동차 정책에 따른 친환경버스 수요 예측 시나리오 및 버스 성능 개선 목표를 반영하여 환경영향 개선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분석된 6종의 버스에 대하여 GWP 영향 결과는, CNG, 경유, 전기, 수소 시내버스 순과 수소, 경유 고속버스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 수소 시내버스는 경유 시내버스에 비해 약 87%의 영향을 나타내며, 이는 net-zero 달성을 위해 친환경 연료 생산의 필요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친환경버스 수요 증가에 따른 버스 수송부문 환경영향은 7.0백만 톤 CO₂ eq.에서 2030년까지 5.2백만 톤 CO₂ eq.로 저감효과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