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독경제의 활성화로 인해 전자책 구독 서비스가 대중화되고 있다. 본 연구는 설문조사와 사용성 평가를 병행한 혼합연구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전자기기 및 전자책 이용률이 높은 20대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자책 구독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설문조사는 국내 대학생 2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전자책 이용자와 비이용자의 응답을 구분하여 수집 및 분석하였으며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자책 이용 경험이 있는 이용자가 경험이 없는 비이용자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지만 대부분 비정기적으로 이용하고 있었으며, 전자책 비이용자의 독서량은 이용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둘째, 전자책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전자책을 처음 이용하기 시작한 시기는 2021년이며, 상승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2019년에서 2020년 사이로 나타났다.
셋째, 전자책을 볼 때 많이 이용하는 기기는 휴대폰과 태블릿PC가 대부분이었으며, 전자책 이용자의 21.3%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독서를 한다고 응답하였다.
넷째, 전자책 이용자와 비이용자 사이 전자책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나타났지만 편의성과 휴대성은 이용자와 비이용자가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전자책의 장점으로 조사되었다.
사용성 평가는 가장 대중적인 전자책 플랫폼으로 조사된 '밀리의 서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전자책을 이용해본 경험이 없는 20대 대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실험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평가 요소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가독성과 정보 검색 기능이었다. 검색 결과의 정확성과 안정적인 시스템 성능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10명의 참가자 중 3명이 실험 종료 이후에도 재사용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였고, 전체 참가자의 재사용 의사에 대한 점수는 평균 3.1점으로 나타났다.
셋째, 생각 말하기(think aloud) 방법으로 추출된 참가자들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참가자들은 전자책의 다양한 부가 기능, 편의성, 디자인, 가성비 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터치 오류 및 오작동, 기능 실용성, 흥미 부족, 시스템 문제, 장서 부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