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FIGO stage 1&2로 진단받은 폐경 후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P53변이, ER(에스트로겐수용체), PR(프로게스테론수용체) 발현 상태 및 조직학적 유형에 따른 예후를 분석하여, 수술 후 추가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선택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방법: 2010년부터 2022년까지 해운대백병원에서 자궁내막암으로 진단받은 폐경 후 환자 중 병기설정술을 시행 받았으며, 조직학적, 면역염색 및 분자유전학적 검사를 시행한 122명의 환자들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고, Kaplan-Meier 분석을 통해 하위 그룹 간 재발률을 비교하였다.
결과: P53 변이가 없는 내막형 종양 집단의 재발률이 가장 낮았고(3.9%), PR 음성인 비내막형 종양 집단의 재발률이 가장 높았다(32.7%). P53 변이와 조직학적 타입에 따른 네 개 하위 그룹간 재발률 비교 시, 내막형종양 집단이 비내막형종양 집단에 비해 재발률이 낮았고, 조직학적 타입에 관계없이 P53 변이가 있는 경우 없는 경우에 비해 재발률이 높았다. ER 발현 유무와 조직학적 타입에 따른 네 개 하위 그룹간 재발률 비교 시, 두 조직학적 타입에서 ER 음성 하위 그룹 재발률이 높았다. 세번째 PR그룹은 ER그룹과 동일하게 PR 음성 하위 그룹 재발률이 높았다. 즉, 내막형 종양이면서, P53 변이가 없고, ER, PR 양성 일 경우 재발률이 낮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결론: 폐경 후 조기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내막형 종양 집단이 비내막형 종양 집단에 비해 재발률이 낮으며, P53 변이가 없는 경우, ER 및 PR이 각각 양성인 경우 재발률이 낮았다. 따라서 조기 자궁내막암 폐경 후 환자군에서 보조 요법을 시행할 환자군 선택에 있어 조직학적유형, P53 돌연변이 뿐만 아니라 ER, PR 발현 유무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