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로 인해 지속적이고 치명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대상포진의 감별 진단을 위해 대상포진 바이러스 면역글로불린 혈청 검사가 널리 사용되어 왔으나, 면역글로불린과 통증 간의 상관 관계, 특히 신경병증성 통증 요소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 이 연구에서는 대상포진 바이러스 특이 면역글로불린과 환자의 통증 강도 및 신경병증성 통증 요소 간의 상관 관계를 조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방법: 이 연구는 후향적 관찰연구로 대상포진으로 진단되었고 면역글로불린 혈청 검사를 받은 환자 185명을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분석하였다. 환자의 통증 강도는 Visual Aanlogue Scale (VAS)를 통해 평가 되었고, 신경병증성 통증 요소는 Douleur Neuropathique 4 (DN4)와 painDETECT (PD)를 통해 평가되었다.
결과: 대상포진 환자에서 대상포진 면역글로불린 G는 상관관계 분석에서 VAS, DN4, PD와 유의한 양의 상관 관계가 나타났고, 다중 선형 분석에서 면역글로불린 G가 VAS의 양의 예측인자라는 결과가 확인되었다. 그러나 면역글로불린 M은 통증 척도들 과의 분석에서 유의한 결과값을 보이지 않았다.
결론: 대상포진 환자에서 대상포진 면역글로불린 G와 통증 강도 및 신경병증성 통증 요소 간의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와 더불어 대상포진 면역 글로불린 G는 환자의 통증 강도를 예측하는 지표 중 하나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