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플로리시, 실습 전환충격, 회복탄력성을 파악하고, 실습 전환충격과 플로리시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규명하기 위함이다.
연구방법 : 본 연구의 설계는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연구 대상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도에 소재하는 총 9개 대학교의 간호대학생 중 상급 종합병원에서 임상실습을 한 경험이 있는 3, 4학년 152명이다. 자료 수집기간은 2023년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였다. 연구 도구는 구조화된 자가보고식 설문지로서 플로리시(K-PERMA), 실습 전환충격(Transition Shock Scale for Undergraduate Nursing Students), 회복탄력성(Resilience Scale for Korean Nursing Students;RN_KNS)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6.0 program을 이용하여 연구 목적에 따라 기술 통계, independent t-test, one way ANOVA, Scheffé test 사후검정,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SPSS PROCESS macro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 연령은 20~24세가 69.1% (105명)로 가장 많았고 평균 연령은 25.47±7.44세였다. 성별은 여성이 93.4% (142명)로 대다수였고, 학년은 3학년 30.9% (47명), 4학년 69.1% (105명)이었다. 종교는 '없음'이 74.3% (113명)로 가장 많았고,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는 경우는 64.5% (98명), 간호학과 지원동기는 '스스로 원해서'가 71.1% (108명)이었다. 전공만족도는 '만족' 49.3% (75명), 학업성취도는 '상' 55.3% (84명), 경제상태는 '중' 56.6% (86명), 대학생활 만족도는 '만족' 40.8% (62명)로 가장 많았다.
2. 대상자의 플로리시 정도는 최저 0점, 최고 230점 중 평균 154.56±30.92점이고 문항 평균은 최저 0점, 최고 10점 중 6.72±1.34점이었다. 실습 전환 충격 정도는 최저 17점, 최고 68점 중 평균 39.52±9.39점이고 문항 평균은 최저 1점, 최고 4점 중 2.32±0.55점이었다. 회복탄력성 정도는 최저 24점, 최고 120점 중 평균 89.88±13.02점이고 문항 평균은 최저 1점, 최고 5점 중 3.74±0.54점이었다.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플로리시의 정도는 부모와 거주유무(t=-2.61, p=.010), 지원동기(t=2.86, p=.005), 전공만족도(F=16.34, p<.001), 학업성취도(F=11.70, p<.001), 경제상태(F=9.66, p<.001), 대학생활 만족도(F=15.69, p<.001)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4. 실습 전환충격과 플로리시는 음의 상관관계(r=-.64, p<.001)가 있었고, 회복탄력성과 플로리시는 양의 상관관계(r=.74, p<.001)가 있었다. 실습 전환충격과 회복탄력성은 음의 상관관계(r=-.50, p<.001)가 있었다.
5. 실습 전환충격은 회복탄력성에 유의한 영향(B=-0.31, p<.001)을 미쳤고, 종속변수인 플로리시에 독립변수 실습전환충격(B=-0.70, p<.001)과 매개변수인 회복탄력성(B=1.25, p<.001)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습 전환충격이 플로리시에 미치는 간접효과 크기는 -0.39(Boot CI=-0.75~-0.12)로 회복탄력성의 부분매개효과가 있었다.
결론 : 본 연구 결과를 통해 간호대학생의 실습 전환충격이 플로리시에 미치는 영향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를 토대로 간호학 교육과 임상실습 현장에서 플로리시를 높이기 위하여 실습 전환충격을 감소시키고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자기주장 훈련, 의사소통 훈련 등 회복탄력성 향상 프로그램이 수행되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