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질환 치료 목적으로, 국소 투여를 통한 치료는 투여하기에 간편하고 부작용이 적은 투여법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치료 효과와 생체 이용률은 눈의 깜빡임, 눈물 생성과 같은 생리적 특성과 안구의 해부학적 특성에 의해 다소 제한적이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안구 내 표적 부위로의 약물 전달을 목적으로 생체에 적합한 나노 제형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현재까지 진행되어왔다. 로즈마린산은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항염 및 항산화와 같은 많은 생물학적 활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효능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용해도로 인해 BCS class 3 또는 4에 속하며 안과용 제제로 개발되기에 문제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항산화능을 갖는 로즈마린산의 낮은 수용해도를 개선하고 안구 내 표적 조직부위에 충분한 농도의 약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생체적합성 약물 전달체로 알려진 사이클로덱스트린과 키토산으로써 이중 포접하여 나노입자를 제조하고, 해당 나노입자의 물리 화학적 특성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해당 제형을 사용하여 망막 상피 세포에서의 항산화 효과를 검증하는 실험을 수행하였다. 결론적으로, 나노입자 플랫폼을 약물 수송체로 사용함으로써, 안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다양한 난용성 항산화 물질 및 약물제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