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13년 당 중앙위원회에서 경제개발구 정책을 발표하고, '관광개발구' 지정을 통해 관광지구 건설 및 운영에 대한 정책을 펼치기 시작하였다. 관광개발구는 북-중 접경 지역과 동해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양강도 삼지연시의 '무봉국제관광특구', 강원도의 '원산-금강산관광지구', 평안남도 양덕군의 '양덕온천관광지구'를 집중하여 개발하였다. 이중 삼지연시와 양덕군은 완공되었고, 원산-금강산관광지구는 아직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북한은 2015년부터 관광지 건설을 위해 관광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 기존 자연 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이 2014년 김일성종합대학 학보 문헌에서 처음으로 언급되면서 이후 2017년 경제연구에 게재되는 등 관광 테마로써 또 다른 연구 방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배경을 토대로 북한이 관광정책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생태관광'을 새로운 테마로 개발에 나선다면 기존의 관광정책과는 달리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 최근 심해지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생태계·생물권 파괴가 범지구적 문제로 언급되면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현대사회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북한도 해당 문제를 연일 강조하되 해결하기 위한 '생태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5년 '산림복구전투' 시행과 더불어 '록색' 단어를 붙인 공업과 건축업 발전, 자연 에너지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는 북한의 보고, 2018년 람사르협약 가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앞서 환경보호를 위한 공공의 행보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이 눈에 띈다. 무봉국제관광특구와 양덕온천관광지구, 원산-금강산관광지구를 살펴보면 산악관광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이 하나의 관광 테마로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