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 유학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유학생과 최근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유학생을 대상으로 이들의 상담서비스 인식과 대학생활스트레스 정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전국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 240명, 베트남 유학생 147명을 대상으로 상담서비스 인식, 상담추구태도, 상담의도, 상담에 대한 지식, 사회적 낙인, 대학생활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여 SPSS 25.0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국에서 상담 경험이 있는 유학생은 전체의 반을 넘어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교내 상담서비스 이용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40.6%에 불과했다. 둘째, 상담서비스 인식에 대한 결과는 70%이상의 연구 참여자는 교내 상담실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들어본 적이 있거나 이름만 위치 아는 정도이다. 또한 교내 상담실에 대한 인식 경로는 지도교수나 외국인 유학생 담당 직원 혹은 친구의 소개가 많이 나타났다. 셋째, 어떤 문제로 인해 상담을 받고 싶은 의도가 더 강하는 결과에서 중국 유학생(M=3.06, SD=0.730)보다 베트남 유학생(M=3.13, SD=0.687)이 상담을 받을 의도가 높다고 알 수 있고 구체적으로 진로선택과 학업문제, 우울증의 순으로 상담을 받을 의도가 높게 나타났다. 넷째, 중국 유학생과 베트남 유학생 간에 상담에 대한 지식과 사회적 낙인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상담에 대한 지식은 국적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t=5.624, p<.001), 중국 유학생(M=3.49)이 베트남 유학생(M=3.02)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낙인에도 중국 유학생과 베트남 유학생 간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5.156, p<.001), 중국 유학생(M=3.46)이 베트남 유학생(M=3.01)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중국 유학생은 상담에 대한 지식이 많을수록 사회적 낙인이 더 강해진다는 것이다. 다섯째, 본국에서 상담경험, 결혼 여부, 성별, 상담에 대한 지식, 사회적 낙인, 대학생활스트레스 하위유인별로 상담추구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1단계에서 본국에서 상담경험, 결혼 여부, 성별에 따라 상담추구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결과는 본국에서 상담 경험이 있는 유학생이 없는 유학생보다 상담추구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에서 상담에 대한 지식과 사회적 낙인을 추가해서 상담추구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정하였다. 결과는 2단계에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마지막 3단계에서 대학생활스트레스 5개 하위 유인을 추가해서 상담추구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는 진로 스트레스가 유의한 정적 영형을 미쳤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 유학생은 상담에 대한 지식과 경제 스트레스, 진로 스트레스가 상담추구태도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 유학생은 사회적 낙인이 상담추구태도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중국 유학생과 베트남 유학생이 상담서비스 인식과 대학생활스트레스를 살펴보았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유학생상담을 활성화 방안, 추후연구 및 한계점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