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목적: 본 연구는 Mercer(2006)의 어머니되기 모델과 문헌고찰을 기초로 하여 영아기 첫 자녀를 둔 여성의 어머니되기를 예측하는 구조모형을 구축하고 검증함으로써 영아기 첫 자녀를 둔 여성의 성공적인 어머니되기를 도와주기 위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간호중재 개발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연구 방법: 본 연구의 대상자는 K광역시에 소재한 산부인과병원 6개, 아동병원 5개, 어린이집 2개 인구보건복지협회 1개의 기관 외래 방문 대상자 총 211명이었다. 대상자 선정기준은 설문에 동의한 출생 후 4개월 이상 12개월 이내의 첫 자녀를 둔 어머니와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아버지이었다. 자료 수집기간은 2022년 6월 2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였으며 자료수집은 설문지를 이용한 자기 기입식 설문 조사 방법을 이용하여 설문지를 직접 배부하고 우편으로 회수하였다. 연구도구는 출산정책, 배우자지지, 산후우울, 역할긴장, 부성애착, 영아의 기질, 모성역할수행자신감, 모성정체성, 아기와 동일시감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8.0 Window 프로그램과 AMOS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측정 도구의 신뢰도 분석, 독립 t-검정과 일원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 Scheffé 사후검정, 왜도와 첨도, 상관관계 분석,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고, 구조모형의 적합도와 가설을 검정하였다.
결과: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설정된 가설모형의 적합도는 χ²=266.51(df=121,p<.001), χ²/df=2.20, GFI=.88, NFI=.83, TLI=.87, CFI=.90 .RMR=.02, SRMR=.06 RMSEA=.07 로 나타났다.
2. 가설모형의 총 17개 가설 중 12개 가설이 채택되었다
(가) 배우자지지(β=.36, p=.001)는 부성애착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성애착에 대한 배우자지지의 설명력인 다중상관제곱(SMC)는 16%였다.
(나) 출산정책(β=.41, p=.004), 배우자지지(β=-.89, p<.001)는 산후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산후우울에 대한 출산정책과 배우자지지의 설명력인 다중상관제곱(SMC)은 51%였으며 그 중 배우자지지가 가장 큰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다) 출산정책(β=.59, p<.001), 배우자지지(β=-.93, p<.001)는 역할긴장에 영향을 미치는것으로 나타났으며 역할긴장에 대한 출산정책, 배우자지지의 설명력인 다중상관제곱(SMC)은 54%였으며 그 중 배우자지지가 가장 큰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라) 부성애착(β=-.15, p=.030), 역할긴장(β=.38, p<.001)은 부정기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정기질에 대한 부성애착과 역할긴장의 설명력인 다중상관제곱(SMC)은 17%였으며 그 중 역할긴장이 가장 큰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마) 역할긴장(β=.32, p<.001)은 활동기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활동기질에 대한 역할긴장의 설명력인 다중상관제곱(SMC)은 11%였다.
(바) 부성애착(β=.22, p=.003) 산후우울(β=-.43, p<.001), 부정기질(β=-.16, p=.029), 활동기질(β=-.28, p<.001))은 어머니되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성애착, 산후우울, 부정기질, 활동기질의 설명력인 다중상관제곱(SMC)은 53%였으며 그 중 산후우울이 가장 큰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에서 영아기 첫 자녀를 둔 여성의 어머니되기에 어머니요인(산후우울), 아버지요인(부성애착), 영아요인(부정기질, 활동기질)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산후우울이 가장 큰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어머니되기 정도를 높이기 위해 어머니의 산후우울을 예방하고. 영아의 부정기질과 활동기질에 따른 어머니의 양육환경 조성이 중요하며, 부성애착, 배우자의 지지를 높이기 위한 사회적 제도의 지원과 심리적 측면의 간호중재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