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인구 고령화로 급증하고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를 위한 호흡재활 자가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젓재연구를 통하여 개발된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함으로써 COPD 환자의 호흡재활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방법: U광역시 소재 일개 종합병원 외래를 방문한 60세 이상 COPD 환자 55명을 호흡훈련군(n=18), 운동병행호흡훈련군(n=18) 및 대조군(n=19)으로 분류하여 자가 관리 프로그램의 효과를 비교하는 젓재연구를 수행하였다. 자가 관리 프로그램은 호흡법 훈련, 운동 훈련 및 교육적 젓재 자료로 구성하였다. 자가 관리를 위해 시작 시 1:1 시범교육, 훈련 방법 이미지와 동영상 QR 코드를 수록한 책자 및 자가실천일지를 제공하고, 시행 기간 동안 전화를 이용하여 헬스코칭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 시작 시, 프로그램 종료 시점인 6주, 종료 후 2개월 경과 시점인 14주, 총 3회에 걸쳐 폐 기능(FEV₁, FEV₁%, FVC, FVC%), 호흡곤란정도(mMRC), 운동능력(6분 보행 검사), 삶의 질(CAT, SRH)을 측정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프로그램(ver 23.0)을 이용하여 반복측정분산분석법과 대응표본 t-검정을 수행하였다.
결과: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73.1세였으며 3개 군의 기초 특성은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어 동질성은 확보되었다. FEV₁ 및 FEV₁%는 시점과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FVC(within 0.017, group 0.769, interaction 0.083) 및 FVC%(within 0.032, group 0.922, interaction 0.057)는 운동병행호흡훈련군에서 더 큰 개선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 mMRC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within <0.001, group 0.001, interaction 0.012), 6주 평가 시 사전-사후 차이에서 호흡훈련군(-0.33점)보다 운동병행 호흡훈련군(-0.56점)의 개선 효과가 더 컸다. 6분 보행검사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within <0.001, group <0.001, interaction group <0.001), 6주 평가 시 사전-사후 차이에서 호흡훈련군(+32.44미터)보다 운동병행호흡훈련군(+63.71미터)의 개선 효과가 더 컸다. CAT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within <0.001, group <0.001, interaction 0.001), 6주 평가 시 사전-사후 차이에서 호흡훈련군(-2.00점)보다 운동병행호흡훈련군(-2.61점)의 개선 효과가 더 컸다. SRH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within <0.001, group <0.001, interaction <0.001) 6주 평가 시 사전-사후 차이에서 호흡훈련군(+0.50점)보다 운동병행호흡훈련군(+0.94점)의 개선 효과가 더 컸다. 측정치는 6주 후 개선되었으며 그 효과가 14주까지 유지되었다. 프로그램 시작 시점 대비 종료 후 2개월 경과 시점(14주)의 개선은 6분 보행검사가 가장 컸고, 모든 항목에서 호흡훈련군보다 운동병행호흡훈련군이 컸다.
결론: 호흡재활 자가 관리 프로그램은 COPD 환자들의 호흡곤란 감소, 운동능력 향상, 삶의 질 개선을 지지함을 확인하였다. 만성호흡기질환에서 호흡재활은 건강 상태 유지와 삶의 질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기존의 치료 젓심의 관리에 더해 이러한 지속가능한 지지 요법에 대한 인식 강화와 개선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