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음원의 방향을 파악할 때 두 귀에 도달하는 소리의 크기 차이와 시간 차이에 의해 수평방향의 위치를 인지하며, 두 귀에 도달하는 소리의 크기 차이와 시간 차이가 동일한 경우 전후방의 소리를 혼동 할 수 있으며 머리전달함수에 의한 스펙트럼 단서(Spectral Cue)를 통해 소리의 위치를 구분 할 수 있다. 실감음향 콘텐츠 제작 시 배음에 변화를 주는 음향효과기를 사용할 경우 음원의 음상 정위와 전후방 혼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톱니파와 이에 익사이터를 50%, 100% 각각 적용하고 이퀄라이저를 통해 2차수 이상 배음을 증가시킨 4가지의 배음 변화에 대해 63Hz, 125Hz, 250Hz, 500Hz, 1kHz, 2kHz의 6개 기음의 실험 음원을 제작하였다. 음원은 수평방향에서 12대 스피커를 배치하여 1회씩 재생하고 더미헤드 측정과 설문조사를 통한 음상 정위와 전후방 혼동의 영향을 비교 분석하였다. 익사이터 100% 음원은 전반적으로 높은 음상 정위 개선을 확인하였으며, 1kHz 이상의 기음을 갖는 음원에서는 음향효과기에 의한 배음 변화가 음상 정위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또한, 음향효과기를 통해 배음을 변화한 음원들에서 전반적으로 전후방 혼돈의 개선을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음향효과기에 의한 배음의 음량 변화가 음상 정위와 전후방 혼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고, 실감콘텐츠 제작 시 음원의 음상 정위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