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딩 시 아날로그 장비에서 임계값 이상의 큰 입력 신호가 들어오는 경우 새츄레이션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부분적 압축 및 고조파 왜곡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효과를 현대의 디지털 환경에서 적용하기 위해 다수의 새츄레이터 계열 플러그인들이 개발되어 마스터링 시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새츄레이터가 실제 음원에 일으키는 효과를 가시화하고 새츄레이션의 양을 여러 단계로 나누어 각기 다른 장르의 음원에 적용시킨 후 청자에게 청취 실험을 통해 선호도를 조사하여 각 장르별로 청감상 적절한 새츄레이션의 양을 알아보았다. 실험은 마스터링되지 않은 포크, 락, 일렉트로닉 3개의 장르 음원에 테이프, 튜브 타입의 새츄레이터를 0%, 20%, 40%, 60%로 적용하고 엔지니어 그룹과 비엔지니어 그룹으로 나누어 선호도, 보컬 명료도, 장르 적합성, 청취 편의성의 항목을 평가하도록 하였다. 측정 결과, 모든 장르와 그룹에서 튜브 타입의 새츄레이터가 더 선호되었으며, 특히 락 장르에서는 두 그룹 모두 많은 양의 새츄레이션이 선호되었다. 일렉트로닉 장르에서는 새츄레이션이 약간 있는 정도가 선호되었고 포크 장르에서는 가장 적은 양의 새츄레이션이 선호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새츄레이터 사용 시 장르별로 청감상 적절한 새츄레이션 양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