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실용음악 남성 보컬에서 성구전환시 후두의 위치 및 호흡량의 변화를 주파수의 분석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제1포먼트 수치의 변화 폭과 제1포먼트의 대역폭 변화에 따라 간접적으로 후두의 위치 변화와 호흡량의 변화를 예상하였다.
스스로 성구전환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실험군 5인과 스스로 성구전환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대조군 6인의 음계를 녹음해 제1포먼트 수치와 대역폭의 변화를 측정함과 동시에, 교강사 4인에게 피험자 11인의 음계를 녹음한 음원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해 어떤 음에서 성구전환이 되었다고 판단되는지를 물었다. 선행연구에 따라 성구전환 시 후두의 위치가 고정된다면 제1포먼트 수치도 변화하지 않아야 한다.
교강사 4인이 판단한 성구전환 음은 대부분 불일치하였고, 포먼트 수치 또한 대부분의 음계 발성에서 지속해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실용음악에서의 성구전환은 선행연구, 특히 성악에서 이야기하는 성구전환과는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나타낸다. 또한 고음을 발성하기 위한 연습이라면 후두가 고정되는 것을 연습하는 대신 후두가 충분히 긴장된 상태에서 호흡을 일정하게 내뱉는 연습이 도움이 될 수 있음도 확인하였다.